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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 조명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실험해봤다. 날이 좀 따뜻해지던 시점에 냉동실에 있던 씨앗들을 꺼내서 물에 넣어 발아를 시켰었다. 싹은 텄는데 포트에 꽂을 스펀지가 없어서 방치되다가 먼지를 너무 뒤집어 써서 정리하고 8월 초쯤에 다시 시도했다. 이번에는 싹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스펀지를 주문했었다. 이번에는 조명도 준비하기 어렵고해서 그냥 작게 한 박스 정도로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씨앗을 더 많이 발아시켜버렸다. 씨앗 꺼낼때 좀 많이 나온 것도 있고 수경재배 포트개수를 햇갈린 것도 이유이다. 그래서 실험을 좀 해보기로 했다. 조명이 식물 크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우리집에 들어오는 빛 정도로는 얼마나 식물이 클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 조명없이 잘 자라면 굳이 조명설치 하지 않고 영양액으로만 키우면 되니까. 8월 20일 조명 있음 8월.. 2023. 9. 5.
상추 수경재배 일기 45~55일째 : 박스 한개를 정리했다. 상추 수경재배 45일째 재배 전 재배 후 재배 양 지난 7일 전 수확 후 일주일이 지나고 어느 정도 수확할 수 있었다. 실내로 옮기고 나서 좀 덜 자라는 느낌이다. 날씨가 또 많이 춥지는 않던데 너무 일찍 실내로 들여왔나 싶다. 상추 수경재배 55일째 그나마 잘 자라는 박스(처음부터 잘 자라던 박스) 하지만 실내로 옮기고 나서 (조명 설치가 어렵고 박스가 늘었다.) 조명밀도도 줄었고 햇볕도 없었고 통풍도 덜했을 거고 요소가 많아서 원인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지난 수확 이후에 웃자랐다. 그리고 조명이 잘 도달하지 않는 상추는 시들시들하다. 웃자라던 상추 위쪽은 조명과 가까워서 그런지 그 위부터는 또 잘 자란다. 잎을 좀 남겨뒀어야 하는데 수확하면서 꺾이고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뜯어내긴 했지만… 이런 상추들.. 2022. 11. 10.
상추 수경재배 36~38일째 : 열심히 수확해서 완전 휑한 박스, 맛있는 루꼴라 상추 수경재배 36일째 일부 수확해서 먹었다. 주말에 먹을 것 같아서 일부 남겨 두었다. 아니 그리고 바질인 줄 알았던 잎이 루꼴라였다. ㅎ 어쩐지 바질이 너무 크더라. 큰 상추 잎에 가려 저서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루꼴라 처음 수확해봤는데 아니 이건 너무 맛있었다. 청치마 상추는 그냥 상추보다 많이 연하네 하면서 먹고 있는데 루꼴라는 진짜 감동 ㅎ 상추 수경재배 37일째 또 일부 뜯어서 엄마한테 좀 가져다주었다. 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 같아서 조~금 남겨두었다. 그런데 저녁에 조금 더 뜯어먹었다. 계속 뜯어먹음 상추 수경재배 38일 아침에 또 뜯어먹었다. 최대한 뜯어먹어서 앙상하게 남겨두었다. 다른 거 수확하다가 꺾여서 수확하지 않으려고 했던 잎까지 싸악 뜯고 그동안 밑에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잎.. 2022. 10. 23.
상추 수경재배 36일째 : 실내로 이사한 상추 / 루꼴라와 적겨자도 잘 크는 중 상추 수경재배 36일째 어떻게 하다 보니 연차를 쓰게 되었다. 하루 종일 집안 정리와 청소 ㅎ 아이 하원할 때가 다 될 때쯤 일이 마무리되었다. 잠시 아이 학원 보내고 간식 먹으면서 블로그 중 ㅎㅎ 선풍기도 들여놓으려고 했는데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집을 확 바꿔버렸다. 장소을 이동한 것들 중에 상추를 포함한 식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주에 10도 이하로 내려간 적도 있어서 조만간 식물들을 실내로 들이려고 했었다. 옮기긴 했는데 걱정이다. 과연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통풍도 잘 안 되는 환경에서 지금처럼 잘 클 수 있을지…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었다. ㅎㅎ 수확한 지 며칠 안되었는데 벌써 많이 자랐다. 이제는 연한 그 모습이 아니라 제법 시중에 파는 정도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2022. 10. 21.
상추 수경재배 25~33일 : 수확 그리고 또 수확, 계속 수확 상추 수경재배 25일째 : 1차 수확 상추가 꽤 풍성해젔다. 아래에 있는 큰 잎들이 살짝 늘어지며 새로운 잎들을 덮고 있어서 초반에 나서 큰 잎들을 따주었다. 재배 박스를 15 구로 만들었지만 상추 들이 크고 나니 포트 간격이 조금 넓어도 좋을 것 같다. 아이와 같이 수확했다. 아래에 난 큰 잎들만 수확했다. 너무 연해서 몇 개 상처가 나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다. 솎아내고 나니 살짝 휑한 느낌이다. 쌈으로 먹었다. 아직 작고 많이 부드러워서 두세 개씩 겹쳐서 먹었다. 아이도 인상 쓰지만 먹여보았다. 그 뒤로 작은 것 두세 개 더 먹어보는 아이 ㅎ 직접 키워서 먹으니 보람된 맛이다. 일반적인 상추 맛이다. 좀 부드러울 뿐. 수경재배 박스가 커서인지 양액이 아직도 많다. 녹조도 안 생기고 지난번 양액을 채.. 2022. 10. 18.
상추 수경재배 19~24 일째 - 무럭무럭 크는 중, 루꼴라 재배 시작 수경재배 19일째 신기할 정도로 크기는 잘 크고 있다. 좀 걱정했는데 잎이 자라는 걸 보면 웃자라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잎은 매우 연한 상태이다. 뿌리도 갑자기 많이 생기고 길어졌다. 아이가 만져보더니 뿌리는 처음 만 저본 다고 신기해한다. 좀 성장 속도가 더딘 오른쪽 박스도 양액을 500배로 올려주었다. 물이 깨끗해서 정말 교체하지 않고 용량에 맞춰서 추가만 해주었다. 원래 초반에 좀 안 자란 아이들이 오른쪽 박스에 오긴 했지만 왼쪽 박스와는 차이가 좀 난다. 조명 차이일까? 왼쪽은 LED 전구, 오른쪽은 LED 스탠드인데… 오른쪽 식물들도 잘 자라길 응원해본다. (잘 먹기 위해서 ;;) 수경재배 20일째 큰 잎은 아이 손바닥 정도 되는 것 같다. 언제쯤 수확을 해보게 될까? ㅎ 상추가 자라면 자랄.. 2022. 10. 9.
수경재배 15, 16일째 - 양액 500배 희석, 빠른속도로 자라는 상추 / LED 전구 전기요금 계산해보기 수경재배 15일째 와... 이제 진짜 날짜가 가물가물하다. 사진만 찍어두고 글도 한 번에 작성하다 보니 대략적으로 추측하고 있다. 15일 째였을 때 사진 매일 보면서 자라는 속도에 놀란다. 왼쪽이 수경재배 박스가 잘 자라는 아이들, 오른쪽 수경재배 박스가 좀 느린 아이들인데... 왼쪽 박스에 상추는 볼 때마다 크고, 잎이 자라는 것 같다. 본잎도 많이 나와서 양액을 2,000배 희석시켜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과감히 1,000배 패스하고 500배로 늘려서 줬다. 좋아! 500배 양액 가즈아~ 상추야 잘 자라거라. (너라도...) 오른쪽 박스는 1,000배로 희석해서 사용 ㅎㅎ 수경재배 16일째 양액 500배 희석으로 급 올려주었지만 잘 버티고 자라는 것 같다. 오전에 볼 때랑 오후에 볼 때랑도 다른 느낌이다.. 2022. 10. 2.
수경재배 14일째 - 전구 추가 / 분광기 만들어서 빛의 스펙트럼 확인하기 수경재배 14일째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부쩍 자란 느낌의 상추들이다. 전구를 향해 잎들이 뻗어나가는 걸 보니 전구가 효과가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구와 멀리 있는 상추는 아예 잎이 전구를 향해 누워있는 정도였다. 웃자람도 걱정되고, 전구와 멀리 있는 식물들을 위해서 안방에서 쓰는 스탠드를 하나 더 추가하였다. (심플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점점 뭐가 많아지는 느낌이다.) 전구는 현재 달려 있는 전구와 같은 전구이다. 스탠드에서 전구만 빼서 간단하게 사용하고 싶은데 스탠드와 전구가 거의 일체형이어서 분리가 불가능했다. 상추들이 조금 더 자리를 잡을 때까지만(웃자라는게 아니라는 것이 확인이 될 때까지?) 빛의 양이 부족하면 웃자란다고 했으므로 (과학적 근거 없이?) 조명을 1~2시간 만 더 .. 2022. 9. 28.
상추 수경재배 12일째 - 2번째 본잎이 나오고 더 자람 /13일째 - 웃자람 징조? 상추 수경재배 12일째 아침에 회사 갈 준비와 아이 등원 준비를 마치고 나면 LED 등에 불을 켠다. LED 스탠드를 켜면서 봤는데 부쩍 자란 상추들을 볼 수 있었다. 아침에 새벽 해를 보고 자라는 것인지, 밤에 쉬면서 자라는 것인지... 아침에 볼 때가 제일 눈에 띄게 자라 있는 것 같다. 양액을 4000배로 준 이틀 된 상태인데 잎들도 커지고, 두 번째 본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속도가 더디다고 했던 두번째 수경 박스에서도 갑자기 본잎들이 부쩍 커있었다. 왜인지 첫 번째 박스 위에 있는 전등 색이 주광색인데 더 잘 자라는 것 같아서 나머지 박스 위에도 색을 바꿔두어서 스탠드 색은 전구색으로 변경해둔 상태이다. 아직 나오지 본잎들이 나오지 않은 포트도 몇 개 있지만 막 커지고 있는 식물을 위해서 양액을.. 2022. 9. 27.
수경 재배 10일째 - 양액투입, 플라스틱 병으로 포트 변경 플라스틱 병 윗부분으로 포트 변경 한번 꼬인 스텝이 계속 꼬이고 있다. ㅎ 이게 웬 좌충우돌인지... 클립으로 만든 지지대의 상태가 궁금해서 뚜껑을 들어보았더니 조금씩 녹이 슬고 있었다. 폈다 접었다 하면서 긁힌 곳들에서 녹이 생기기기 시작한 것이다. 만들 때 긁히는 느낌이 조금 나길래 녹에 대해서 정말 스치듯이 잠깐 생각하다가 말았는데, 녹이 생겼다. 그래서 다 빼버렸다. 스펀지에도 녹이 스며들어서 녹이 스며든 부분은 전부 뜯거나 잘라버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뿌리가 스펀지에 요리조리 잘 파고들어 간 것들도 있었다. 스펀지를 벌려서 조심스럽게 핀셋으로 뿌리를 조금씩 빼주었다. 머릿속에서는 하얀 거탑 멜로디가 맴돌았다.(보지는 않았지만) 빰빰빠라밤~ 한 개는 너무 스펀지에 뿌리가 잘 파고들어 가서... 오.. 2022.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