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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14일째 - 전구 추가 / 분광기 만들어서 빛의 스펙트럼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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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14일째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부쩍 자란 느낌의 상추들이다.

전구를 향해 잎들이 뻗어나가는 걸 보니

전구가 효과가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구와 멀리 있는 상추는 아예 잎이 전구를 향해 누워있는 정도였다.

웃자람도 걱정되고, 전구와 멀리 있는 식물들을 위해서 

안방에서 쓰는 스탠드를 하나 더 추가하였다.

 

(심플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점점 뭐가 많아지는 느낌이다.)

전구는 현재 달려 있는 전구와 같은 전구이다.

스탠드에서 전구만 빼서 간단하게 사용하고 싶은데

스탠드와 전구가 거의 일체형이어서 분리가 불가능했다.

상추들이 조금 더 자리를 잡을 때까지만(웃자라는게 아니라는 것이 확인이 될 때까지?)

빛의 양이 부족하면 웃자란다고 했으므로

(과학적 근거 없이?) 조명을 1~2시간 만 더 켜놓기로 하였다.

총 14시간 정도?


간이 분광기 만들기, 빛의 스펙트럼 확인하기

식물등이 아닌 일반 LED등도 식물 성장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는 글을 봤을 때

분광기를 통해서 보면 LED 등도 파란색과 빨간색 파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도 있었고

간이 분광기로 확인해보았을 때 집에 있는 조명에서 빨간색과 파란색 파장을 확인했던 글도 본 적이 있었다.

그 글들을 근거로 나도 일반 LED 전구로 식물을 키우고 있지만(물론 효율은 좀 떨어지겠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우리집에 있는 전구는 파장이 다를 수도 있잖아? ㅎ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파장은 빨간색과 파란색 파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초기 식물등 색깔을 보면 빨간색 파장과 파란색 파장이 나와서 보라색이 나온다고...

 

그래서 CD로 직접 간이 분광기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았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38659&cid=47309&categoryId=47309 

 

위 링크에 있는 지식백과를 참고하여 도면을 받고 만들어보았다.

직접 만들어본 간이 CD 분광기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해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왼쪽 사진이 우리집 거실에서 사용하는 LED 전등으로 해본모습이고,

오른쪽이 현재 식물등으로 쓰고 있는 LED 전구의 스펙트럼 모습이다.

녹색이 좀 많기는 하지만, 빨간색과 파란색이 보이는 모습이다.

 

전부 저렇게 나오니

그냥 전부 저렇게 나오는 건지, 실제 빛이 저 스펙트럼으로 나뉘는 건지 확인은 안 되지만

그냥 믿기로 하였다.

 

우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LED 전구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포일로 감싸서 새어나가는 빛 다시 쓰기 

전구를 하나 더 놓은 김에 당분간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빛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주기 위해서 

새어나가는 빛이 없고 조금이라도 반사된 빛이라도 주기 위해서

해가 비치는 반대 방향에 한 면만 포일로 감싸 두었다.

 

거실에서 전구가 보여서 눈에 거슬릴 때가 있었는 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막고 싶었었다.

 

실제 농사지을 때도 반사판을 이용한다는 글도 보았다.

이 포일 또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면 갈수록 아주 가관이다. ㅋㅋ

이 포일을 계속 두어야 할지 말지는 아직 고민이다.

조금 더 써보고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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