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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수경재배 12일째 - 2번째 본잎이 나오고 더 자람 /13일째 - 웃자람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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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수경재배 12일째

아침에 회사 갈 준비와 아이 등원 준비를 마치고 나면
LED 등에 불을 켠다.

LED 스탠드를 켜면서 봤는데
부쩍 자란 상추들을 볼 수 있었다.
아침에 새벽 해를 보고 자라는 것인지,
밤에 쉬면서 자라는 것인지...
아침에 볼 때가 제일 눈에 띄게 자라 있는 것 같다.

양액을 4000배로 준 이틀 된 상태인데
잎들도 커지고, 두 번째 본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속도가 더디다고 했던 두번째 수경 박스에서도
갑자기 본잎들이 부쩍 커있었다.
왜인지 첫 번째 박스 위에 있는 전등 색이 주광색인데
더 잘 자라는 것 같아서
나머지 박스 위에도 색을 바꿔두어서
스탠드 색은 전구색으로 변경해둔 상태이다.

아직 나오지 본잎들이 나오지 않은 포트도 몇 개 있지만
막 커지고 있는 식물을 위해서 양액을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이틀 전에 4,000배로 주었던 옆에 있는 수경 박스와 통을 바꾸었다.
좀 늦게 자라는 식물들에게는 4,000배 양액을 준 셈이다.
그리고 잘 자라고 있는 식물들에게는 2,000배로 다시 주었다.

식물을 키우는 것 중 또 하나 좋은 점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늘었다는 점이다.
오늘도 저녁 먹고 난 뒤 아이와 같이 양액을 만들어서 주었다.
본잎이 하나씩 더 나오는 것을 보고
아이도 같이 놀라워했다.


수경재배 13일째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에 띄게 부쩍 자라서 좀 놀랐다.
갑자기 쑥 큰 느낌이다.
자라서 좋기는 한데, 약간 길쭉하다.
아직 다른 잎들이 안 나와서 그냥 쑥 큰 것인지 웃자라려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전구를 식물 근처 아래로 확 내려주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상추는 웃자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연 나는 피해 갈 수 있을지...
식물 잎 위에서 10cm 정도까지 끌어내리고, 창문도 열어서 환기도 시키고 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ㅎㅎ

아이가 저녁에 식물 관련해서 오늘은 할 일이 없느냐고 먼저 묻는다.
오늘은 딱히 해줄 것이 없어서 전등을 좀 꺼달라고 하였다.
며칠 뒤 아이와 함께 양액을 갈아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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