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19일째
신기할 정도로 크기는 잘 크고 있다.
좀 걱정했는데
잎이 자라는 걸 보면 웃자라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잎은 매우 연한 상태이다.
뿌리도 갑자기 많이 생기고 길어졌다.
아이가 만져보더니 뿌리는 처음 만 저본 다고 신기해한다.
좀 성장 속도가 더딘 오른쪽 박스도
양액을 500배로 올려주었다.
물이 깨끗해서 정말 교체하지 않고
용량에 맞춰서 추가만 해주었다. 원래 초반에 좀 안 자란
아이들이 오른쪽 박스에 오긴 했지만
왼쪽 박스와는 차이가 좀 난다.
조명 차이일까?
왼쪽은 LED 전구, 오른쪽은 LED 스탠드인데…
오른쪽 식물들도 잘 자라길 응원해본다.
(잘 먹기 위해서 ;;)
수경재배 20일째
큰 잎은 아이 손바닥 정도 되는 것 같다.
언제쯤 수확을 해보게 될까? ㅎ
상추가 자라면 자랄수록
수경재배 박스를 늘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집에 남는 LED 전구 세트가 한 개 더 있기는 한데 ㅋㅋ
칸은 이게 딱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리고 그날 저녁...
(글을 틈 나는 대로 작성하고 임시저장하기 때문에 글의 작성 시점이 동일하지 않다.)
실행령 제로인 나와는 다르게
점심시간에 생각했던 일을 실행해버렸다.
뭐 별건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새로운 씨앗을 물에 담갔다.
그날부로 루꼴라 0일 차
지난번에 같이 시작했는데 자라고 있는 걸 보면 루꼴라는 전부 잘 안 자라서 뺐었나 보다.
그리고 루꼴라를 키우기 위해서는 전등이 필요하므로
냉장고 위에 붙어 있던 전등을 때서 전등을 감싸고 있던 것을 벗기고 선반에 달아주었다.
선반과 전등 모양 특성상 내가 딱 원하는 형태로 나오지는 않지만
추가 돈 안 들이는 것 치고는 쓸만한 듯하다.
눈부심을 방지하도록 전구는 좀 가려줬고,
빛을 조금 더 주기 위해 감싸 두었던 포일은 아직도 사용 중이다.
사진을 찍어두니 한층 보기 흉하구먼...
좀 느려서 신경 쓰였던 오른쪽 박스와 왼쪽 박스의 위치를 바꿔두었다.
상추 수경재배 21일째, 루꼴라 1일째
이제는 왼쪽 박스가 된 오른쪽 박스는 전구 아래에서 좀 적극적으로 자란듯하고,
오른쪽 박스가 된 왼쪽 박스도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제법 잎들이 많이 커졌다.
초반에 난 잎들은 너무 연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새로 나오는 잎들은 빳빳한 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밀도가 좀 높아지는 것 같은데, 15구는 너무 촘촘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만간 좀 솎아주어야 할 것 같다.
루꼴라는 하루 만에 삐죽 하얀 것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상추 수경재배 22일째, 루꼴라 2일째
상추 수경재배 23일째
상추가 꽤 컸다.
처음에 난 상추들 같은 경우는 좀 힘이 없는 편이다.
새로 나오는 잎들은 빳빳하니 제법 상추 같은 느낌이 난다.
갑자기 필 받아서 반찬을 만들었는데 고추장이 그릇에 좀 남았길래
상추 한 장을 뜯어서 씻어서 고추장에 찍어 먹어보았다.
당연하지만, 신기하게도(?) 상추 맛이 나기는 한다. ㅎㅎ
대부분 일찍 난 상추는 손의 반 이상 커진 것 같다.
상추 수경재배 24일째, 루꼴라 4일째
수경재배 박스 위치를 바꾸어 보았었지만,
박스마다 자라는 정도가 크게 바뀐 것 같지는 않다.
전구의 문제라기 보다 그냥 태생이 그런 씨앗이었던 것 같다.
좀 늦지만 그래도 잘 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