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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우유에 물감 섞어보기 놀이 + 일과

by ssameocean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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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와이프는 알바를  갔다.
아이와 함께 아침을 먹고
아이에게 뭐하고 놀고 싶냐고 물었는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다고 한다.
나는 계속 반복되는 장난감 놀이는 너무 힘들어 ㅎㅎ
보드게임을 제시했는데 게임은 나중에 한단다.

얼마 전부터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아이에게 제안했더니 하겠다고 해서 후다닥 준비를 했다.


우유에 물감 섞기 놀이


바로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아이와 같이 본
우유에 색소를 넣고 세제를 넣으면
물감이 빠르게 이동하며 섞이는 실험놀이다.
계면활성제가 우유와 물과 반응하여
어찌하여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인데
그때 원리는 잘 못 들어서 기억은 안 난다.

유통기한이 꽤 지난 우유가 4개 있어서
얼마 전부터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준비물 : 우유, 물감, 화장솜, 주방세제, 통

화장솜은 세제랑 물을 섞은 통에 담가 두었다.

아이에게 원하고 싶은 물감색을 고르라고 하여
작은 통에 물감을 짜고
아이에게 물조리개로 물을 부은 뒤
물을 섞도록 하였다.

검은색 물감을 짜 보고 물감 모양을 보며
고양이 같다는 아이
모양을 보고 재미있어하였다.

그렇게 7개의 색을 본인이 골라
물감이 섞인 색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통에 우유를 준비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가 4개 있어서
2팩씩 2번 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스포이드로 물감 뿌리기!

여러 가지 색이 섞이니 예뻐 보였다.
거기에 세제가 묻은 화장솜 투하!

물감이 빠른 속도로 바깥쪽으로 이동하며 색이 섞인다.

조금 바라보다가 통에 있는 우유를 버리고
한번 더 진행했다.

물감을 우유에 가득 섞지 말고
조금 간격을 두고 했으면
물감이 이동하는 것을 더 잘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감의 결과물은 예쁜 것 같다.

그렇게 좀 물감 좀 가지고 놀다가
집 밖 공터에서
잡기 놀이, 킥보드 타기, 가위바위보로 계단 오르기 몇 번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레고로 놀기

집에 와서는 레고를 가지고 놀았다.
심슨 하우스를 꺼내서 피규어들을 가지고 놀았고,
피규어들 다리랑 머리랑 뜯어가며 누가 이상하게 만드는지 시합이라도 하는 것처럼 서로 이상한 조합들을 만들어 내며 놀았다.
나중에는 나의 무리수로 머리를 2~3개씩 올리기도 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 육지 수호 대작전

한동안 넷플릭스를 해지했었다.
유튜브에는 옥토넛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서
신작이 나온 것은 알고 있었다.
육지 대원들이 나오고 쥐가오리 모양의 탐험선까지!
아이와 영어로 된 예고편을 보면서 (내가) 보고 싶다고 했지만.
넷플릭스 개봉이라니 ㅋㅋ
며칠 전 와이프가 오징어 게임 보자고 하여
넷플릭스를 다시 가입해야 해서

저녁때 아이 씻고 냉큼 넷플릭스 재구독 하고
옥토넛을 보았다.
1편 마지막쯤에 레이 탐험선이 나오는 순간
아이와 나는 눈을 맞추고 좋아했다.
"드디어 나온다~" ㅋㅋ
한편 더 보고 나서 껐는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재밌다고 한다.
"폭탄먼지벌레(?)는 잡아먹혀도 방귀를 뀌어서 탈출한데..."
그러면서 방귀 뀌는 벌레 흉내를 낸다.


밤에 잠들기 전에는 따듯하게 안아달라고
옆으로 다가왔다.
한참 그렇게 품속에서 이런저런 장난치더니
자리로 돌아가 잠들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블로그 타임이 돌아온 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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