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Travel

해바라기는 못봤지만 경치가 좋았던 연천 호로고루

by ssameocean 2021. 9. 21.
반응형

 

추석 연휴 월요일
아침을 먹다가 갑자기 해바라기가 예쁘다는
연천 호놀룰루 아니 호로고루를 가게 되었다.
아침을 먹자마자 1시간쯤 준비하고 연천에 도착!

차는 하나도 막히지 않게 잘 도착했다.
도착지점쯤에서 해바라기들이 몇 개 있었는데
해바라기 노란색은 보이지 않고 전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몇 송이 그런 거겠지...
주차를 하고 호로고루 쪽으로 지나가는데
해바라기가 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ㅋㅋ
한참 지나가다 보니 뒤 쪽에 크게 쓰여있다.
9월 초에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고...

"왜 해바라기가 다 죽었어?"라고 묻는 아이 ㅎㅎ

호로고루
이름은 외국이름 지명 이름 같기도,
호러영화 이름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유적지라고 한다.
고루가 옛 보루라는 뜻으로 최후의 보루 할 때 쓰이는
그 보루다.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

날씨가 막 덥지는 않았고 햇볕은 쨍쨍했다.
많은 사람들이 양산을 들고 다녔다.
볼 수 있는 해바라기는 없었는데
호로고루 근처 확 트인 풍경이 좋았다.
잔디(?) 색과 하늘색이 너무 예뻤고
물이 있는 곳의 풍경도 괜찮았다.
자연색이 예뻐서 사진도 잘 나왔다.

돌로 만들어진 고루 위에 올라가니 시원하고
주변 풍경을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사진 찍기는 별로 부적합.
올라가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에 사람이 잘 걸리고,
비닐로 된 안전띠가 너무 너풀거려서 자연풍경과 같이 찍기에는 좀 어색하다.
그냥 비닐 일회용 아닌 재질로 설치하는 게 ㅎ
하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좋았다.

사진 찍기에는 아래쪽이 더 좋았다.
물을 배경으로 찍기도 좋았고,
푸르른 잔디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도 잘 나온 듯 하다.
사람도 멀리멀리 떨어 저 있어 아이도
즐겁게 뛰어다녔다.
여... 러... 번...

해바라기는 보지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근처 아는 곳에서 밥을 먹고
임진각으로 갔다.
30분 거리의 2차는 못 참지.

임진각 여기저기 산책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사진 좀 찍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