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상. 여행을 해볼까?

아이가 생기고 항상 어렴풋이 생각한 것이 있다.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 보는 것.

아이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들도 만들고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도 보여주고 싶다.

물론 나랑 와이프도 좀 여행도하고 ^^

 

그냥 어렴풋이 언젠가 일을 관두고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든 생각이

그 어렴풋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아직 경제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어쩌지 ㅎㅎ

 

그렇게 며칠을 지나가고 있다.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고 열심히 살 것인가,

아니면 여행을 다녀온 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모험을 해볼 것인가?

 

요즘 드는 생각은

모험을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ㅎㅎ

그냥 아무 근거 없이 

 

퇴직금이면 왠지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도의 생각...

 

그러던 중

오늘 횡단보도 사고 뉴스를 봤다.

참 안타깝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내가 언제 갈지 모른다는 것.

그 생각을 하니 모험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더 든다.

 

가족과 상의 없이

나 혼자 상상을 해본다.

어느나라로 가면 좋을까?

나에게는 친근한 뉴질랜드가 가장 좋을 것 같다.

익숙하기도 하고, 영어권이라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되기도 하고

틈날 때마다 

가족들이랑 여행하는 것이 어려운가? 숙소는? 이동수단은?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ㅎㅎ

 

그냥 최근 생각은 그렇다.

과연 내년 이맘 때쯤 나는 어디에 있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