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아이와함께 짧은 일화들 9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아쉽다. 빨리 부자가 되어 은퇴를 하고싶... 월요일 화요일은 회사 연차였다. 아이는 유치원 보냈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후딱 하원 시간 하원 시간에 맞춰서 나갔는데 아이가 버스에서 내리면서 반가워하기도 어리둥절하기도 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아빠가 쉬는 날이라서 아빠가 데리러 왔다고 말했더니 "다음에도 아빠가 회사 안 가는 날에는 아빠가 데리러 와줘~" "응~ 근데 그럴 날이 얼마나 있을까..." 보통 내가 뒹굴뒹굴할 것을 생각해서 멀리 떨어 저서 자는데 잠들기 전 아이가 가까이 와서 자라고 한다. "왜? 가까이 와서 자?" "가까이 와서 자는 게 좋아" "왜 가까이서 자는게 좋아" "그냥 좋아" (이... 이런 말솜씨...) 머리를 정말 가끔씩 자르는 나 잠시 틈 틀 .. 2020.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