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입원 아침에 일찍 일어나더니 배고프다더니 구토를 했다. 한 두번 더하길래 유치원은 안보내고 일단 출근은 했는데 동네 병원을 다녀와도 차도가 없는 듯 보였다. 퇴근 후 다른 병원을 갔는데... 준비도 없이 갔는데... 입원하란다. 이미 열 번 이상 구토를 한 아이가 약간 탈수 증상을 보여 수액을 맞아야했다. 의사선생님이 장염이라고 했다. 요새 좀 심한 애들이 전염되고 있다던데 검사결과 우리아이는 그냥 심한 바이러스는 아니었다고 한다. 연차없는 와이프대신 많이 남은 내가 같이 입원 하기로 했다. 덕분에 코로나 검사도 해봤다. 뭐 이리 코 속으로 깊이 들어와 ㅎㅎ 발버둥쳤다. 지칠대로 지친 아이는 주사를 맞아도 잠깐 울고 힘이 없다. 밤새 수액도 맞고 약도 먹고 다음날이 되면서 아이가 좀 컨디션을 되찾기 시작했다... 2021.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