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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K 예크생물원 + 여주 숲을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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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크 생물원 놀이터 입구

 

YEK 예크생물원

 

차 안에서 가호의 시작 노래를 따라 부르고

(얼마 전 아이가 노래 중간중간에 '와(?)'하고 소리치는 부분을 발견하여 같이 따라 부른다.)

고래밥을 먹으며 바다생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여주 예크 생물원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 멀리서부터 논밭을 달려오는 노란색 깡통 기차가 귀엽게 들어오고 있었다.

YEK 예크생물원

-이용시간 : 주중 3시간/주말, 국공휴일 2시간
-이용금액 : 주중 어린이 12,000원, 성인 7,000원/주말, 국공휴일 어린이 15,000원, 성인 7,000원
-어린이 요금에는 깡통 기차 1회권이 어른 금액에는 아메리카노 1회권이 포함
-추가 요금 : 어린이만 10분당 500원
-주차는 무료

 

 

놀이터 입구 쪽에 카페가 있는데

음식과 간식, 음료를 팔고 있었다.

우리는 일단 놀다가 마시기로 하였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것들이 엄청 많았다.
깡통 기차, 레일로 만들어 놓은 봅슬레이, 놀이터, 플라잉 폭스(? 낮은 짚라인?),
작은 기차 레일, 갖가지 미끄럼틀, 트램펄린, 낚싯배, 오두막, 작은 동물원,
모래놀이터, 주방놀이, 초미니골프, 그네 등이 있었다.

 

YEK 예크생물원 놀이시설
YEK 예크생물원 놀이시설

 

스쿨버스 운전을 한참 하다가

깡통 기차를 타러 갔다.

 

뭐 타는 것 싫어하는 우리 아이 과연 잘 탈 수 있을까 걱정했다.

역시나 기차 앞에 가자마자 안 탄다고 했다.

내 설득은 안 먹히고

엄마에게 맡겼더니 타기로 했나 보다.

줄을 잘 서있다가 깡통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안 탄다고 하더니 손까지 흔들어 주는 아이 

 

 

논밭을 달리는 예크생물원 깡통기차

 

깡통 기차

30분마다 운행하며 방송을 통해서 알려준다고 안내되어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탄력적으로 바로바로 운행하는 듯하다.
기본 금액에 깡통 기차 1회권을 제공하며,
추가로 타고 싶으면 매표소에서 3,000 원주고 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아기의 경우 한 텀 정도 줄을 서 있었다.
아이들이 한번 타면 5분 정도 동네 논, 밭을 돌다 온다.
아이들이 핸들을 잡고 돌릴 수 있으며, 우산이 달려있다.
기사님이 친절하신 듯했다.

개인적으로 이 시설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던

깡통 기차를 무사히 타고 나와서 

안도하는 사이 아이와 사진을 찍으려는 도중

계단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버렸다.

아이의 컨디션이 급 다운돼버렸다.

무릎이 까진 채로 미끄럼틀도 타고, 

부모가 직접 밀어주는 미니기차도 타보고 하였지만

아이의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다.

 

 

예크생물원 작은 동물원

 

작은 동물원에 닭과 양도 있고 먹이주기 체험도 있지만,

양을 무서워하고 동물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택도 없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옴 ㅋㅋ

 

 

예크생물원 주방놀이

 

그늘이 좀 생겨있는 주방놀이 쪽으로 들어가서

음료를 마시며 컨디션을 회복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쿠폰으로, 아이는 뽀로로 음료수를 사서 마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시원했다. 하지만 조금 더 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 구급상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연고와 밴드를 받을 수 있었다.
쿠폰으로 주는 음료에다가 추가금을 내면 다른 음료를 마실 수 도 있는 것 같았다.
아이들 음료와 간식도 팔고 있었다.

 

 

평소 만지지 못하게 하는 가스레인지가 있어서

가지고 놀게 하고 주방 놀이를 하면서 컨디션을 조금 회복시킨 후에

옆에 있는 트램펄린으로 갔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엄청 x100 재미있게 탔다.

한참 타고나서

나중에 한번 또 와서 탔음 ㅎㅎ

(옆에 있는 모르는 동생이랑 소리 지르면서

그 동생 아빠분이 반응이 너무 좋으셔서 인지

그 동생이랑 같이 가서 장난을...

우리 아이랑 그 동생 둘 다 자지러짐

ㅠㅠ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예크생물원 낚시배
예크생물원 낚시배

 

낮은 물가에 나무통으로 배처럼 만들어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할 수 도 있고, 물가 밖에서 낚시를 할 수도 있었다.

아이의 경우 배에서도 하고 물가에서도 낚시를 했는데

이것도 엄청 재미있어하던 것 중에 하나였다.

안그래도 바다생물 좋아하는데,

범고래와 물개 상어들을 직접 물에 넣고 낚시를 하니 엄청 재미있었나 보다.

혼자 힘으로 물에 있는 것들을 낚시해서 자석에서 때어내 배 위에 올려 논다.

뒤에서 하고 싶은 사람들이 기다려 너무 오래는 못하고

물가로 내려와서 다시 했는데

거기서도 떠날 줄은 모른다.

이용시간 2시간이 지나가기 시작했다. ㅎ

그냥 추가 요금 내기로 하고 최대한(부모의 인내의 한계가 오기 전까지만 ㅎ) 놀 수 있도록 해주었다.

 

손도 씻고 슬슬 나가려고 매표소 쪽으로 향하면서

미끄럼틀도 여러 번 타고, 오두막 같은 곳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다.(부모는 지쳐가고 ㅋㅋ)

봅슬레이 무서워서 안탈 줄 알았는데

너무 무덤덤하게 잘 타서 깜 짤 놀람

좀 빠르고 손 놓으면 (아직 우리 아이한테는) 위험할 것 같아서

굳이 안 타고 싶어 하면 안태우려고 했는데

그냥 혼자 쿨하게 타길래 좀 놀랬다.

좀 큰 아이들은 타고 또 타고 하는 것 같았다.

 

 

예크생물원 봅슬레이

 

화장실 갔다가, 손 씻고 나가는데

카페 앞에 있는

개구리 망치질하는 거랑 목재로 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조금 더 놀고 싶어 하는 듯했다.

시간도 시간이고 너무 더워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추가 요금을 내고 나왔지만,

추가 요금이 별로 되지 않았고,

너무 재미있어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밖에는 노란 꽃이 피어있었다.

꽃을 한참 보더니

앞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와이프와 나는 답답해 하지만

울먹거리기까지 했다.

가다가 돌아와서 꽃을 또 보고, 여러 번 달래서 차에 탈 수 있었다.

 

나중에 아이가 이야기해서 이유를 알았다.

꽃이 만개하지 않아서 꽃잎이 일부가 펴지지 않은 꽃을 보고

아픈 꽃인 줄 알았나 보다.

꽃이 아파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엄마가 꽃이 아픈 게 아니라 꽃이 아직 덜 핀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순수한 마음이 예뻤다.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고 싶었고,

마음이 순수해도 상처 받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랐다.

 


숲을그리다

 

예크 생물원에서 나와

30분 거리에 여주 숲을그리다로 출발했다.

 

여주 숲을그리다

 

여주 숲을그리다는

음식점도 있고, 카페도 있는 시설이었다.

우리는 음식점과 카페만 이용했지만,

뒤쪽으로는 숙소와 수영장 등 더 많은 시설이 있는 듯하였다.

 

음식점에서는 고기를 먹었다.

한상차림으로 먹었는데

삼겹살과 목살이었나(?) 다른 부위가 섞여서 나왔고, 계란찜이 추가로 나온다.

2인분 기준이었다.

 

3~4인용 큰상차림도 있는 것 같았다.

 

사실 인터넷으로 대충 보고 가서 오리백숙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오리백숙이 3~4인분 기준인 데다가

1시간 소요된다고 해서 그냥 고기를 먹고 나온 상황이라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

 

숲을그리다 한상차림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고기가 맛은 있었다.

공깃밥에 된장찌개 추가해서 먹었다.

하지만 다들 밖에서 구워 먹는데

우리는 처음에 선택을 잘못하여 그냥 실내에서 먹고 나왔다.

식사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가 30% 할인받을 수 있다.

 

고기를 먹고 나와서

밖에서 사진을 찍으며 카페 쪽으로 향했다.

물가와 데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잘 나오는 듯하다.

푸른 하늘과 이국적으로 보이는 카페 건물과 물이 사진 찍기 좋은 것 같다.

우리 가족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카페 옆쪽에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간단한 조형물들도 있었다.

아이와 개구리도 보고 송충이도 보며 

TV에서 나온 독화살 개구리 이야기를 하며 돌아다녔다.

사진도 잘 나오고 좋고 더 있고 싶었는데, 물 냄새가 좀 나서 더 있지는 못했다.

 

 

 

 

카페에서 비싼 듯 하지만

할인을 받아서 싸진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밖에서 조금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카페에서 산 쿠키를 아이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ㅎㅎ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차에 타자마자 아이가 쿠키를 씹다가 잠들어버렸다.

너무 재미있고 피곤했었나 보다.

즐거운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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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마무리하면 좋았겠지만....

집에 도착해서 아이는 잠에서 깼고

씻기고 나서 밤늦게 까지 놀아주다가 안 잔다는 것 겨우 달래서 잠들었다.

 

 

 

 

뭐하고 놀았는지는 다음 포스트에서 적어보는 걸로...

너만 강철체력, 부모는 저질체력

12시에 잠든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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