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리던 비가 멈추고
미세먼지가 없이 공기가 좋은 것 같아
양평 서후리 숲을 다녀왔습니다.
숲 거의 도착 즈음에
좁은 도로가 나옵니다.
한번 나오는 차량이랑 만나 뒤로 좀 빼주었습니다.
여기 가는 길 맞아?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맞았습니다.
비 온 뒤 하늘이라 너무 맑고
숲에서 나는 풀냄새가 너무 상쾌했어요.
입장료는 개인당 7,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8세 미만 5,000원입니다.
주차는 숲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숲 개방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
5시 이후 입장 불가
수요일은 쉰다고 적혀있네요.

코스는 두 개로 되어있습니다.
A코스는 1시간
B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입구 쪽에 1개만 있는 듯합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자작나무 숲을 보고 싶어서
A코스를 선택했어요.
대부분 A코스를 선택할 듯?
아이가 있어서 1시간 좀 더 걸린 듯합니다.
중간에 계곡에서 소금쟁이 보고
나뭇가지에서 떠있는 애벌레 보고
꽃잎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꿀벌 보느라
좀 더 걸린듯해요.
약간 가파른 부분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가 잘 따라와 주었어요.
대부분 가파르지는 않은데
일부 가파른 구간이 있었어요.
막 못 갈 정도로 가파른 것은 아니고요. ^^
향긋한 풀냄새와
새소리를 들으며
윙윙거리는 곤충소리를 들으며
잘 꾸며진 잔디밭,
철쭉이 보이는 탁 트인 공간,
자작나무 숲을 즐겼습니다.
각각의 장소들이 막 크지는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화보(?)를 찍은 장소인가 봐요.
여기저기 방탄소년단이 찍은 사진이
이젤에 올려져 있습니다.
풍경에 크게 방해되지 않도록 신경 쓴 듯해요.




1시간 조금 넘게 둘러본 후
입구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당근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내부에 테이블 3개 정도 있는 듯하고
외부에 숲을 즐기며 마실 수 있는 테이블 여러 개 있습니다.
저는 날씨만 좋으면 외부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5시 30분 마감입니다.
저는 5시 30분 전에 주문하고
외부에서 먹다가 나왔습니다.


숲을 바라보며 상쾌한 공기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와구와구 먹으니 ㅋㅋ
좋았어요.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것 좀 더 기다려주고,
천천히 가고 싶어 할 때 천천히 가줬으면 좋았을 텐데
자꾸 빨리 가자고만 재촉해서
미안하고 좀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
그래도
비가 오고, 좀 늦게 가서 그런지
숲 안에서는 사람들이랑 마주 칠일이 거의 없어서
마스크 안 쓰고 상쾌한 공기 마시다 집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