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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겁보 부자의 일기(선유도 , 닥터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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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어머님 집에서 혼자 잘 놀다가 

바닥에서 꿈틀 거리며 놀더니

팔에서 뚝 소리가 났다.

내가 계속 보고는 있었는데,

바닥에서 놀길래 그냥 안전하게 노는 줄 알았더니

아프다고 계속 울었다.

전에도 아프다고 해서 응급실 갔는데

이상 없다고 하시길래 

일단 진정시키고 달래 보려고 하였다.

 

다른 소리에 집중 시키니 달래지는 듯하다가

다시 아파하기 시작해서

근처 정형외과로 갔다.

토요일인데 다행히 진료를 보는 곳이 있었다.

문 닫기 한 시간 전...

 

도착해서 증상을 설명하고 의사 선생님이 팔을

만지는 동시에

의사 선생님께서 팔이 빠졌었다고 말씀하셨다.

팔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팔 움직이는 것을 보라고 하셔서 지켜보았는데

바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울음도 그쳤다.

 

문제는 괜찮은지 x-ray를 찍어봐야 하는데

겁이 났는지 도통 팔을 엑스레이 기계 위로 올리지 않았다.

페이소가 하는 거랑 똑같다고 해도,

안 아프다고 해도,

가짜로 내가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마트 가서 장난감을 사준다고 해도,

통하지 않았다.

 

다행히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님들이 친절하셔서

다행이었지만, 진땀을 뺐다.

 

의사선생님이 달래주시다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셨다.

이거 안 찍으면 주사 맞아야 한다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가 팔을 엑스레이 기계 위에 슬쩍 올려놓았다.

ㅋㅋㅋ

 

아이들은 뼈가 붙어있지 않다고 하신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해야겠다.

 

약속대로 병원에서 나와서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ㅠㅠ


일요일

 

어라운지 선유도점을 들렸다가

선유도 공원에 갔다.

 

https://ssameocean.tistory.com/76

 

커피용품 전문점 어라운지 선유도점 방문/핸드밀구매

집에서 커피를 마실 때 주로 일리나 돌체구스토를 이용해 캡슐로 먹거나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습니다. 핸드드립으로 먹을 때는 싱글빈으로 분쇄된 커피를 1kg이나 300g 기준으로 샀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직접 커..

ssameocean.tistory.com

 

킥보드
브레이크 잡느라 앞으로 못가는 아이

 

선유도 공원에서는 킥보드는 못 타고
공원 들어가기 전 한강에서
킥보드를 타게 해 주었다.
그런데 알려준 적이 없는데 어디서 봤는지
브레이크라고 하며
킥보드 핸들 고정시키는 것을 펴서 손에 잡으려고 하느라 앞으로 나가질 못했다.

안 되겠다 싶어
그건 브레이크가 아니라 뒷바퀴에 있는 것이
브레이크라고 알려주었는데...
이제는 뒷바퀴 브레이크 잡느라 나가질 못했다.
ㅋㅋㅋ

겁이 나니?
괜찮아 ㅋㅋ 나도 이해해.

킥보드를 차에 두고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이번엔 겁보 아빠가 등장할 차례 ㅋㅋ
난 선유도 공원 다리가 너무 싫어 ㅠㅠ
각파이프 사이로 밑이 다 보이잖아.
무서워...
아이가 콧물이 나온다고 닦아달라고 하는 것도 듣지도 못하고
빨리 건너는 데에만 집중 ㅎ
나중에 알아들었는데 한마디 했다.
'저쪽 가서 닦아줄게' ㅋㅋㅋ

 

선유도 공원

 

선유도 한 바퀴 휙 돌고
광화문 닥터로빈에 가서 파스타랑 햄버거 스테이크 냠냠~

키즈 메뉴인 햄버거 스테이크도 맛있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

 

특히 까르보나라는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아이가 먹었던 까르보나라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었고,

나도 느끼해서 잘 먹지 못하는 까르보나라를 맛있게 먹었다.

 

봉골레도 개운하니 맛있고, 모두 모두 맛있었음.

 

메뉴들이 조금 짠 느낌이 있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닥터로빈 광화문 까르보나라
닥터로빈 광화문 봉골레
닥터로빈 광화문 키즈 햄버거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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