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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기 : 아이와 함께 닌텐도 It takes two /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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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닌텐도 게임 : It takes two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마리오파티
아이가 이길 수 있도로 슬쩍슬쩍 도와주지만 내가 자꾸 이겨버리게 된다.
게임하는 나도 점점 영혼없이 하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나도 같이 즐겁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리오파티는 초반에는 같이 즐겁게 했고,
닌텐도 스포츠는 같이하면 재미있긴 한데, 아이가 별로 안 하고 ㅎㅎ
엉덩이탐정은 아이가 이미 여러번 하였고,
마리오카트는 비쌌는데... 난 왜 이리 핵노잼이지 ㅋㅋ
 
그래서 암즈 같은 게임이나 할까하고
토요일, 
아이가 학원 간 사이에 마트에 들러서
조이콘 한 세트를 구매했다.
박스만 보고 샀는데
조이콘 꺼낼 때 깜짝이야!
색이 왜 이리 촌.. 흠흠
 
집에 와서 조금 더 검색을 해보니
It takes two라는 게임이 재미있는 협력게임이라고 해서
아이에게 암즈와 It takes two 게임 영상을 보여주고 고르라고 했더니
둘 다 사면 안 되냐고 묻는다.
안돼! ㅋㅋ
조이콘이 이미 얼만데! ㅠ
 
It takes two가 조금 더 끌렸는지
It takes two를 골랐다.
다른 플랫폼에도 나왔던 게임 같긴 한데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발매일이 2022년 11월이라고 적혀있다.
 
한국어 더빙은 안되어있다.
아이가 아직 자막 읽으면서 게임하기는 무리라서
중요한 내용은 읽어주면서 게임을 하였다.
 

화면이 두 개로 분할되어서 게임을 하는데
주변의 물건들을 이용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게임이며
아직까지는 어려운 부분은 없다.
(아... 나는...)
무조건 둘이 게임을 해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이는 아직 점프 및 이동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재미있어 하기는 하지만 잘 안되어서 혼자 짜증도 내기도 하였다.
아이는 내가 대신해주길 바랐지만...
대신해주지는 않았다.
 
옆에서 알려주기도 하고...
(답답해서 내 목소리가 오르락내리락. ㅎㅎ
아이는 까칠하게 구는 걸로 느꼈을지도 ㅋㅋ)
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고...
직접 해야 한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점프할 때는 왜 본인이 들썩 거리는 거야? ㅋㅋ
뛰지 말라고 잔소리도 좀 하고...
 
그냥 정말 답답하고 귀여워서 웃은 건데 
좀 웃었더니
게임 끝나고 나서 내가 비웃었다고
속상해했다.
 
(게임 컨트롤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어찌나 한 장소 옮길 때마다 쉽지 않던지...
참 게임 못하는 것도 날 닮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같이 즐겁고자 시작한 게임이긴 하지만
문득,
처음에는 좀 어설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이나 주변 사물을 이용해서 협동하여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한다.
 


서울대공원

일요일에는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어디가고 싶은지 물어볼 때 마다
에버랜드 사파리를 가고싶다고 말한 아이를 위해서
아이에게 동물을 보여주기 위한 와이프의 결정이었다.
 
돈도 돈이고, 대기도 항상 많아서
언제부터인지 리프트나 버스는 이용하지 않고 
입구에서 공원까지 걸어다닌다.
아이랑 사진도 찍으면서 산책하는겸 걸어다닌다.
 
아이가 보고 싶은 동물 위주로 돌아다녔다.
(기록상 16,000보)
많이 걸어다녔는데
힘들다는 이야기 안하고 잘 걸어다녔다.
 
일찍 자려나? 싶었지만
땡!  ㅋㅋ


이 글을 써두고 업로드는 안하고있었다.
근데… 어린이날 관련해서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해당게임 할인하고있네?
ㅠㅠ
내가 기존에 산 게임만 대부분 할인중
하허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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