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 공원 근처 음식점에서 라자냐, 스파게티, 뇨끼를 먹었다.
아이의 레모네이드에 대한 궁금증에 먹여보았는데
평소 신 음식을 잘 안 먹는 아이인데 ㅎㅎ
인상 마구 찌푸려가면서도 아이는 의외로 즐겼다.
마트 가서 레모네이드도 사서 마셨고, 집에 가서 물에 레몬 넣어 먹자고 하더라.
스파게티에 나온 조개를 까먹는 맛이 있었는지
조개도 본인 접시에 옮겨가며 엄청 열심히 까먹음.
주차를 했던 정발산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아이는 킥보드 타고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가장한 셔틀콕 주고받기)도 첬다.
와이프랑도 잠깐 쳤는데 재미있었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마트 & 쇼핑몰
언제나 그렇듯 우리 가족이 쇼핑몰에서 할 건 그다지 많지 않다.
네스프레소 들려서 사용한 캡슐 가져다주는 것, 커피사오는 것, 장난감 보는 것 정도?
이번에는 양이 많아서 두 봉지나 가저다 주었다.
새로운 커피 있으면 항상 사서 마셔보는 편 ㅎ
코코넛이랑 아르페지오는 주로 사 먹는 커피고
펌킨 스파이스 케이크랑 초콜릿 퍼지는 새로 나온 것 같아서 사봤다.
가물가물한데 헤이즐럿 머핀은 지난번에도 먹어봤던 것 같은데...
역시 다 기억 못 한다. ㅎ
슬라임 카페에서 놀게 해주려고 했는데
대기시간도 너무 길어서 못할 것 같았다.
아쉬워하는 아이에게
그동안 가지고 싶어 했던 마인크래프트 레고 토끼 농장을 선물 ㅎㅎ
밤에 졸리면서도 계속 맞히려는 아이,
결국 12시를 넘어서 잠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 스케줄 마트에 들러서
간식거리와 씻을 거리(? ㅎㅎ 바디워시, 샴푸, 치약)만 사서 나왔다.
그리고 집에 올 때 동네 마트에 들러
순두부찌개 재료를 사 와서
끓여 먹었다.
와이프와 나는 순두부찌개를 먹으며 생각했다.
"그래~ 이 맛이야~"
나이 들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