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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나들이 : 아트밸리, 애프터눈 티 @하늘짚, 바베큐 @행복한캠핑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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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중간 포천 나들이를 다녀왔다.

차가 많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차가 없는 날을 잘 골라 다녀왔던 것 같다.

 

포천은 여러 번 놀러 갔었지만,

이번에는 좀 안 가본 곳으로 가게 되었다.

 

1.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이용하여 만든 곳이라고 하던데,

멋있었다.

다만, 사진이나 다른 매체에서 본모습으로 상상하기로는 저 뷰가 엄청 많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규모였다.

 

성인 5,000원의 표를 내고 들어갔다.

위로 올라가게 되는 모노레일이 있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그냥 걸어 올라갔다.

좀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안에 공원이랑 산책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위에는 과학관이 있었는데 태양계에 관한 전시가 있었다.

무료였고 관람료는 없었지만

짧게 아이가 볼만 했던 것 같다.

 

이리저리 해서 2~3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다.

우리 주차할 때도 차가 어마어마하게 많고, 주차할 때 차가 빠지기를 조금 기다려야 했었는데

나올 때 되니 줄이 엄청 길었었다.

그나마 시간을 잘 맞춰서 왔다고 생각하고

다음 예약 장소인 하늘짚으로 향했다.

 


하늘짚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한다.

와이프가 예약해서 오게 된 곳인데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안에 정원에서 사진 찍으면서 기다렸다.

 

대문을 지나면 많은 나무들이 있다.

정원에 나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대문을 지나자마자 울창하지만 정리된 정원을 지나가게 되니

어디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예약시간이 되기 전까지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렸다.

이쪽은 펜션 쪽인 듯하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건물 안에 있는 안내 쪽으로 갔는데

건물도 예쁘게 되어있었다.

바구니 안에 스콘과 차가 몇 종류 들어있고,

예약자 이름이 적혀있다.

안내에 따라서 주전자와 바구니를 들고 문 밖으로 나가면

야외 정원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테이블은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었다.

흠... 분위기가 괜찮았다. 

3인 각각 2만원 냈었고

차는 4개 들어있었다.(1인당 2개씩인 듯?)

아이는 작은 병에 주스가 들어있었다.

스콘은 각각 2개씩이었다.

차를 즐겨 마시지는 않아서 잘 모르지만,

향이 괜찮은 것 같아서, 혹시 몰라 사진을 찍어와 봤다.

 

아이도 좀 컸는지

같이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차를 마실 수 있었다.

차를 만들어서 따라주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와이프와 내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어른들은 차를 마실 때

찻잔을 한 손으로 들어서 바치고 한 손은 컵을 들고 마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게 예의 있는 모습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어디서 본 것 같기는 하다.

(이거 동양 차 마실 때 그런 거 아냐? ㅎㅎ 모르겠다. 아예 문외한이다.)

어디서 봤냐고 물어봤더니

동물 탐정단 만화에서 국장님이 그렇게 마시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잠깐 남자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티를 우려내는데 정확한 시간을 맞춰서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 이야기를 하며,

국장님의 말 뒤에 붙이는 특유의 소리를

조용히 따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꼬꼬댁~

 

그렇게 두 시간을 거의 꽉 채워서 즐긴 후

다음 예약장소로 향했다.

(다음 갈 곳이 또 있다니...ㅋㅋ)

 


행복한 캠핑 바비큐

그렇게 도착한 바비큐 장소

깔끔한 텐트가 엄청 많이 있다.

물론, 여기도 와이프 예약 ㅎㅎ

3만 원에 쌈 야채랑 반찬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작은 에어바운스, 수영장, 미니골프, 고리 던지기, 다람쥐통 같은 그네(?) 등이 있었고

사람들은 배드민턴 같은 것들을 가져와 아이와 놀아주고 있었다.

 

좀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예약시간이 되어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등심과 돈마호크, 야채+소시지를 사서 구워 먹었다.

등심을 다 올린 것은 아니고 일부만 올려둔 상태 ㅎ

맛있게 먹었다.

장비도 뭔가 새것 같은 느낌 

 

조금씩 날이 어두워지고 불도 들어왔다.

아래 사진과 같은 불 피우는 곳이 세 군대 있었고,

각각 의자가 4개 설치되어있었다.

간단히 고기를 구워 먹고 정리 후

잠시 집에 가기 전에 

아이 무릎에 앉히고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가족 모두 잠시 불멍 타임...

조촐한 우리 가족끼리 와도 즐겁긴 하였으나

조금 더 큰 규모로 오면 더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바비큐까지 하고 나서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집에 집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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