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주문한 탓에 추석이 지나고 나서야
물건들이 도착하였다.
워낙 필수적인 것만 사서 몇 가지 없지만 사진으로 남겨본다.
수경재배 양액을 넣을 박스는 아직도 배송 중이다.
(엄청 인기 제품인지 다이소 여러 곳 다녀봤지만 못 찾고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아직 안 오고 있다.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산 물건들
포트 20개

포트 모양

이건 스펀지
씨앗에서 작은 뿌리들이 나오면
여기에 감싸서 포트에 넣는 것이다.


한쪽이 뚫려있는데 여기에 조심스럽게 넣으면 되는데
위쪽으로 올라오지 않게
잘 안보 일정도로 깊게 끼워주는 것이 팁이라고 봤다.

상추 청치마, 루꼴라, 스위트 바질을 사보았다.
엄청 많이 들어있다.
잘 밀봉하여 냉장보관 혹은 냉동보관하라고 하길래...
냉동보관은 수분이 얼어서 나중에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길래...
냉동보관으로 택했다.
(씨앗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이건 양액
양액으로 키울 때쯤 얼마만큼 희석해야 하는지 알아보아야겠다.
한 단계마다 조금씩 알아가는 중 ㅎㅎ

각 식물들 씨앗 10개 정도씩 물에 넣었다.
밑에 키친타월을 깔아도 되고 안 깔아도 된다고 하길래
일단 깔지 않았다.
발아 0일 차
물에 조금 있었는데 하얀 막 같은 것이 생겼고
좀 끈적거리는 것 같다.
(서.. 설마... 벌써 잘못되가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ㅎㅎ)



물을 잔뜩 부었다가 조금 더 찾아보고
공기와도 좀 닿을 수 있어야 한다길래 많은 물을 빼주었다.
(물에 몇 시간 불리는 것도 좋다고...)
(전부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저렇게 알아가는 중인데...
내가 본 정보들이 전부 틀림없다고 믿으며 배워가고 있다.
ㅎㅎ 다른 분야 글 쓸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
공기와 닿을 정도로 물이 닿을랑 말랑할 정도로
씨앗마다 빛이 있어야 발아하는 것도 없고,
빛이 없어야 잘 발아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일단 상추는 빛이 있어야 발아하는 품종이라고 해서...
다른 씨앗도 그냥 빛에 두기로 했다.
(막 대하는 1인 ㅎㅎ)
뿌리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ㅎㅎ
조만간 박스가 올 것 같다.
박스에 구멍을 뚫어서 수경재배 박스를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