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수경 재재가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일단, 아는 사람이 4단짜리 스마트 수경재배기를
사용하면서 장점을 말해서 알게 되기 시작했는데
조금씩 알아보다 보니 흥미가 가게 되었다.
유튜브로 찾아보고 하니
또 이건 새로운 세계인 듯했다.
게다가 요즘 야채 값도 올랐다고 하니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간단하고 저렴하게 시작해 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주문한(할) 것
1. 영양액
2. 수납박스
3. 씨앗
4. 재배포트 (식물을 잡아줄)
5. 스펀지 (식물을 잡아줄)
6. 그리고 수납박스를 타공해 줄 홀쏘(hall saw)
-드릴은 있으므로 홀쏘만
-배송료 포함 6,500원짜리 엄청 저렴한 것으로 ㅎ
추후 해보고 더 구매해볼 만한 것 : 식물 등
일단 작게 시작하려고 했던 사고 과정은 다음과 같다.
하는 김에 많이 하고 싶어.
저렴하게 외국 직구를 통해 4단짜리로 구매?
(자동으로 식물등도 해주고, 물만 잘 채워주면 되는 장점) 근데 집에 둘 곳이 없어.
게다가 4단에 물도 넣어줘야 하고,
소음도 조금 있을 수도 있다던데…
해외 직구라 불량이면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 그럼 저렴하게 물은 자동 순환 안되고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들어보자.
코스트코 컵이랑, 뚜껑이랑 등등
이것저것 골라도 금액이 크게 안 넘을 것 같은데?
하지만 식물 등을 고르는 순간…
흠 이거 요즘 작게 한단짜리 파는 식물재배기랑 금액이 비슷해지는 걸?
그냥 작게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걸 사?
좀 알아봐야지.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쓸만할 것 같은데?
근데 왜 후기가 실사용자는 안 보이고
왜 전부 제공받은 똑같은 후기들만 보이지?
더 알아보기도 힘드네…
흰 곰팡이도 환기가 잘 안되면 생긴다고?
(식물성장에 큰 문제는 없다고 쓰여있음)
디자인은 괜찮은데
스펀지나 부속 유지비가 저렴하지는 않네…
이거 만약 샀다가 망하면 처치곤란.
갈 곳도 없고 다른 곳에 사용하기도 어렵고…
좋아!
최소한의 것으로 해보자.
망해도 그냥 간단히 속시원히 다 버릴 수 있는 정도로
ㅎㅎㅎ
(버리는 걸 상당히 좋아함) 그래서 식물등도 없이 도전해보기로 한다.
집에 볓이 잘 안 들지만…
싹트고 잘 자라면 안 사는 거고
싹트고 잘 자라는 듯 안 자라는 듯 웃다라면 식물등을 사보던지…
지금까지 알아본 관련 지식
(경험하지 못하고 인터넷으로만…)
1. 영양액에는 질소가 포함되어 있어 빛에 노출되면 녹조 현상이 생긴다.
2. 녹조현상이 심해지면 식물 생장에 방해가 된다.
3. 은근 녹조가 잘생기는 듯
통에 투과되는 빛으로도 생기므로 어두운 색 통을 사용하거나,
(나는 컵으로 안 하지만) 컵으로 겹쳐서 사용하기도 하고 윗부분은 겹쳐지지 않으니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서 빛을 가리기도 한다.
심지어 식물 잡아주는 스펀지도 흰색보다 빛을 반사시키지 않는 검은색이 좋다고…
4. 주로 많이 사용하는 영양액 중 ‘대유물푸레’라는 제품이 있는데 물에 희석시켜서 사용한다.
5. 대유물푸레는 채소용과 과일용이 있다.
6. 대유물푸레는 두 가지 영양분이 각각 두 개의 병에 있는데, 희석시킬 때 같이 희석시키지 않고, A형을 다 희석시킨 후 B형을 넣을 것.
같이 투입하면 잘 안 섞이고 덩어리 생긴다고…
7. 씨앗에서 뿌리가 1센치 이상 길어지면 스펀지에 끼워서 양액에서 키울 것.
8. 양액 희석량은 점점 늘려서 원래 희석량에 맞게 줄 것.
(어릴 때 원래 양액 희석량대로 주면 뿌리가 죽이 된다고…)
9. 수경재배라고 해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일단
이 정도 알아본 것 같다.
과연 나는 식물을 잘 키워서
관련 글을 계속 쓰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