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아이와 함께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하고 있는
레인보우팩토리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2019년 8월 16일에 작성한 글을 조금 수정한 글입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동굴도 그렇고 전시장에도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
인기가 많았던 장소 더라고요.
입장료
입장료는 사진과 같아요.
저희 가족은 광명동굴+레인보우팩토리 통합권을 구매하였어요.
레인보우 팩토리도 체험하고, 시원한 동굴도 구경했어요.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세 가지 테마의 체험전시
1. 신기한 색상 실험실
센서를 이용하여 몸을 움직이면 벽에 아름다운 색으로 표현되거나
터치를 하면 벽에 뿌려지는 색이 바뀌는 등의 전시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어요.
줄이 그려진 곳에 서서 움직여야 센서가 인식을 할 텐데
센서가 잡지 못하는 곳에서 움직이더라고요.
그래도 다른 형, 누나들이 신나게 움직이니
덩달아 신나서 재미있게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같이 움직였습니다.
아직 설명해줘도 모를 것 같고 해서 그냥 혼자 신나게 놀도록 두었습니다.
바닥에 뿌려지는 빛의 이미지들이 사람이 지나가면 분산되어 흩어집니다.
다른 전시에 비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몸이 움직일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서 그런지
아이가 이 체험을 가장 재미있게 한 듯합니다.
엄청 뛰어다녔어요 ㅋㅋㅋ
저희 아이 말고도 많이 큰 형, 누나랑 더 어린 동생들도 재미있어했습니다.
(사실 저도 좀 해봤어요 ^^)
2. 몽환의 그림자연구소
그림자로 버블을 튕겨내고, 손을 이용하여 그림자를 만들어 내서 움직이게 합니다.
칼라풀한 그림자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를 움직이면 길이 만들어지거나 비행기가 나타납니다.
방문자가 많았어서 그런지 자동차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우리 아이가 오래 잡고 있는 것도 눈치 보이고 ㅎㅎ
3. 환상의 오로라 발전소
빛의 징검다리, 그림 그리기, 공을 던저서 별자리 만들기, 미끄럼틀 타기 활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공을 던저서 별자리 만드는 것을 가장 재미있어했어요.
돌 같은 것들이 날아오면 말랑말랑한 공을 던지게 되면 그 돌이 파괴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공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아이가 내용을 파악했는지, 뭐가 나타날 때마다 공들고 열심히 달려가 보지만
형님 누나들의 빠른 행동을 따라갈 수는 없었죠.
그래도 다행히 짜증 안내며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끄럼틀 줄은 좀 길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아이 지루하지 않도록 야광팔찌로 놀아주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적었습니다.)
(공휴일 기준) 아마 20분은 기다린 듯합니다.
기다림은 길고 미끄럼틀은 짧고 ㅋㅋ
미끄럼틀 경사가 많이 가파르더라고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스탬프와 야광팔찌
입장하기 전에 개인당 종이 한 장씩 받았어요.
3가지 테마의 방마다 도장 찍는 곳이 있는데 도장 3개를 받으면
종이 한 장당 야광팔찌 3개씩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3명 X 3개 해서 총 9개 받았어요.
마지막 도장은 그림 받는 곳에 가면
마지막 도장을 찍어주시면서 색칠을 할 수 있는 그림과 같이
야광팔찌를 주십니다.
저희는 미끄럼틀 줄이 너무 길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야광팔찌를 먼저 받아서
미끄럼틀을 대기하였습니다. (아이에게 미끼 투척 ㅋㅋ)
개인 생각
아이가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레인보우팩토리 전시를 보러 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았었습니다만
전시를 보면서 엄청 재미있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그래도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시 끝나고 보는 동굴도 시원했고 좋았습니다.
(아이가 좀만 더 잘 걸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
그래도 아이에겐 재미있었다고 말해주는 센스...
재미있기는 했었으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