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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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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던 월요일 

가족과 함께 눈 축제를 다녀왔다.

축제가 있기 전에 먼저 다녀왔었다.

 

여러 가지 눈과 얼음으로 된 외계 행성의 무엇인가 같은 것들이 있었고

썰매장이 있었다.

얼음으로 된 미끄럼틀 같은 썰매장,

눈 썰매장,

그리고 얼음 썰매장

 

아이는 예상했던 대로 눈썰매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얼음 미끄럼틀 썰매(?)와 눈썰매는 한 번씩 타고 타지 않는단다.

그리고 얼음썰매를 타러 갔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잘 타지 못했지만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알려주었더니 ㅎㅎ

곧 잘 타게 되었다.

방향 전환도 못했는데 나중에는 혼자서 방향도 틀 수 있게 되었다.

 

한번 꽂히면 계속하는 우리 아이답게

얼음썰매장에서 한참 놀았다.

 

나랑 와이프도 한 번도 안 타봤는데

덕분에 타보게 되었다.

안 타본 썰매도 타보고 재미있게 놀았다.

안 해보고 살았던 것들이 많은데

아이와 함께하면서 해보게 되는 것들이 좀 있는 것 같다.

썰매도 타보고, 갯벌에도 가보고, 벼도 배 보고 ㅎㅎ

 

다 놀고 나서는

스타필드 랍스터 펍에 가서 저녁을 먹고

카페 드 아쿠아 가서 상어와 각종 물고기 들을 보면서 음료를 마셨다.

규모는 생각보다 작은데 아이는 보고 또 보고 즐거워한다.

나는 잠깐 화장실 가서 못 봤는데

상어랑 곰치랑 싸워서 물이 다 튀겼다고 한다.

나도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는 각종 물고기들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더 보고 싶어서 마감시간 다 될 때까지 여기저기 둘러보는 아이

 

색다른 것을 여러 개 해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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