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말에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를 사용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구매당시 적었던 타 블로그에 적었던 내용을 가저왔고,
뒷부분에는 7개월을 사용한 사용기에 대해 적었습니다.
구매당시 적은 글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의류건조기 사용에 대한 사용기 입니다.
저도 사기 전에 건조기 구매에 대해서 엄청 고민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모 델 명 :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14kg 블랙 + 실내 설치키트
제품 번호 : DV14R8540KV
구매장소 :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
구 매 일 : 2019년 7월 27일
설 치 일 : 2019년 7월 28일
모델에 대한 상세 스팩은
위에 모델명 누르시면 삼성전자 홈페이지 나오면서 나옵니다.
금액이 나오긴 하는데 스팩 보시라고만 연결해두었습니다.
광고 혹은 협찬 아니에요 ㅋㅋ (저도 돈 받고 글쓰고 싶어요 ㅎㅎ)
(위에 적은 것처럼 저 여기 사이트에서 안샀어요. 뭐 디지털프라자에서 산거긴 한데...)
□ 구입배경
아이가 생기고 건조기는 필수가전이라는 주변의 말들을 들으면서 항상 사고 싶었어요.
하지만, 금액도 금액이지만
일단 문제는 우리의 집.
베란다는 한 개고
주방이 좀 좁아서 베란다 일부를 팬트리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집은 세탁기가 망가저서 세탁기+건조기 일체형을 사지 않는 이상 둘 곳이 없다고 생각했죠.
(이번에 알아보니 실내키트가 있어서 실내에 설치할 수도 있긴 하네요.
실내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만 있었는데
이번 장마기간 동안 건조기를 사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어버렸어요.
건조기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 결정적 이유!
1. 3일간 에어컨 앞에 두고 말려도 마르지 않는 빨래
2. 겨우 말린 빨래에서 나는 냄새
3. 거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빨래건조대
퇴근할 때 마다 거실 한 쪽에서 나를 반겨주던 빨래건조대가
(한쪽에 있는 것도 싫었습니다.) 거실 중간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베란다를 정리해서라도 건조기를 우겨 넣겠다고 생각하고
베란다를 하루종일 치우고 건조기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 모델선택이유
9kg? 14kg? 16kg?
참고로 저희집 세탁기는 16kg 통돌이 입니다.
외형으로만 치면 9kg이 끌리고,
가전제품은 역시 거거익선을 감안하면 16kg이 끌리는 상황이었어요.
주변에 물어보면 9kg으로 실제 사용하는데 문제 없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너무 꽉채워서 건조기를 돌리면 건조 시간이 좀 늘어난다는 글을 보고
좀 큰 사이즈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6kg과 14kg은 외형 크기가 거의 비슷했고요,
건조기 금액적인 것과
저희집이 세탁기를 꽉채워서 돌리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14k로 결정하였습니다.
브랜드 및 모델
브랜드는 사실 큰 고민이 없었어요.
타사 제품이 현재 부분 문제가 있다고 뉴스에서 봐서 그냥 별 생각 없이 결정하였습니다.
(자세히 알아본 것은 아닙니다. 그냥 뉴스 한 번 보고 결정한 사항입니다. 전 모델이 그런 것인지, 모델 한 개만 그런 것인지 알아본 것은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매장에는 최신형 모델 한 개 시리즈만 전시되어 있었고 청소가 직접 가능한 지, 크기만 확인해보고 결정했습니다.
□ 외형 및 설치장소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제품이 반짝반짝 블링블링하여 너무 제가 보여서
시각 보호를 위해 스티커를 붙여 놓았습니다.
어짜피 자세한 사진은 홈페이지에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
베란다에 놓기는 하였는데 실내키트를 같이 설치하였습니다.
배수구 반대쪽에 설치를 해서
실내키트가 없으면 베란다 바닥에 물이 계속 젖어 있을 것 같아
제가 산 곳에서는 패키지로 구매 했을 때 혜택이 있고해서
패키지로 구매 하였습니다.
*사용 하고 보니 물버리는 것은 그닥 귀찮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 처럼 실내에 설치해도 크게 귀찮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동시 들리는 진동소리 때문에 베란다에 설치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실내에 해도 괜찮다는거야? 아니란거야/ 뭐 어쩌라는 거? ㅋㅋ)
건조기내부청소
직접 청소할 수 있는 건조기 내부 모습입니다. 여기는 먼지가 잘 쌓이진 않네요.
아직 청소 한 번도 청소 안했습니다. 한참 안할 것 같은데요? ㅎ
실내키트
왼쪽 통으로 물이 모입니다. 건조 끝나면 통을 빼서 물을 버리고 다시 꽂아두면 됩니다.
오른쪽은 수납 공간 이라고 하네요.
무엇을 두면 좋을까요? 아직 저희는 아무 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무 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
□ 물버리기
물 통을 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고 버리면 됩니다.
1번 반 정도 건조기 돌린 상태의 물 입니다.
물이 가득차면 알람 울리면서 건조기가 멈추더라구요.
위에서 말했지만 물 버리는 것은 그닥 귀찮지는 않아요.
□ 또 하나의 장점?
건조기를 사용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또 하나의 장점이 있었는데
먼지가 털린다는 점입니다.
건조기 돌리고 나면 먼지필터에 먼지가 한가득 입니다.
저게 다 먼지가 아니겠지만 엄청 많네요.
(아마 옷에 붙어 있던 떨어지려던 섬유들도 같이 있지 않을까요? 그 것도 먼지인가요? ;;;)
좀 더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제품특징
여러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기본 코스로 돌리면, 습도 센서가 있어서 자동으로 건조 시간을 조정해 준다고 합니다.
첨에 건조기 돌리면 2시간 15분 정도 시간 찍히는 데 자동으로 시간이 주는 것 같아요.
그 이외에 합성섬유, 울, 섬세의류, 셔츠, 이불, 타월 모드가 있습니다.
아직 저 모드들로는 사용은 안해보았습니다.
소량/쾌속 건조는 1시간 정도로 해서 소량의 양을 빨았을 경우 사용하였어요.
이불/먼지털기 모드와, 패딩을 돌릴 수 있는 모드도 있네요.
구스배게를 건조기로 에어살균으로 돌리다 꺼냈는데
그동안 찜찜했던 배게가 쿠션감 살게 나오더라구요. 신기했어요.
□ 건조기 장점
저 같은 경우 많이 고민하다가 건조기를 구매하였는데요.
3주간 사용하다보니 건조기를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아직 전기요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별로 많이 안나온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믿고있습니다. ㅎㅎ
수건이 뽀송뽀송해서 좋고,
빨래를 언제든지 빨아도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저희 집은 수건을 조금 더 사서
세탁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물을 모으는 기간을 좀 늘렸어요.
아, 그리고 건조기의 단점으로 뽑히는 의류가 줄어드는 문제같은 경우는
사실 저희 집에 비싼 옷들이 거의 없어서 줄던 말던 건조기에 돌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면류의류가 줄었던 적은 없는 듯 합니다.
먼지도 털리고 살균도 되니 깨끗하게 옷을 입을 수 있네요.
빨래 건조대는 베란다 천장에 달려있는 것이 있어서
거실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 건조대는 본가에 (줘)버렸습니다.
거실이 넓어진 듯 하네요.
만족합니다. ㅎㅎ
7개월 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조기 너무 좋습니다.
빨래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으며,
건조된 수건을 쓸 때마다 약간 아껴써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좀 자유로워 젔습니다. 수건이 줄어들어도 걱정되지 않습니다.
금방 빨아서 말리면 되니까요.
(뭐 지금도 아껴쓰기는 합니다. 아이가 쓴 수건을 다시 쓰고 하기는 하는데
마음이 좀 편한다고나 할까요.)
삼성전자 스마트싱쓰 앱을 사용하면
건조기가 끝나면 알려주기도 하고, 코스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빨래가 다 빨아지고 나면 빨래를 건조기에 옮겨야 하는 특성상
스마트싱쓰 앱을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내가 가서 작동 시켜야하거든요.
그런데 건조가 끝나고 알림이 오는 것은 좋습니다.
뭐 정확한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저희집 같은 경우 빨래와 건조기를 자주 돌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으면 일주일에 3~4번도 돌리기도 하는 듯 합니다.
전기요금은 그 전 보다 많이 나왔다는 체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건조기 돌아갈 때 진동이 살짝 신경쓰입니다.
저희가 시끄럽고 진동이 느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베란다에 있고 문닫고 있으면 조용합니다.
그런데 베란다 가까이 있는 곳에 바닥에 귀를 대보면
뭔가 진동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저희는 괜찮은데 아래집이 신경이 쓰이는 것이죠.
최대한 늦게는 건조기를 돌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궁금하긴 하네요. 저희집 건조기 돌아갈 때 아래집에서 들리는지 ㅎㅎ
최종 결론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너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