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 여행-하슬라,경포아쿠아리움,사근진해변,갈낭항,대금굴

2021.8.21-22

강릉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가 바다에서 물놀이도 즐겁게하고
전시도 재미있게보고
이제 좀 아이가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릉을 이리 자주 왔었나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가는데
이집도 가본 집
저집도 가본 집 ㅎ
안가본 집으로 갔다.

하슬라 아트 월드

몇년 만에 가본 하슬라 아트월드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야외조각 공원에는 비가 와서 사람이 없었다.
전시는 볼만했는데
철골로 된 계단이 너무 싫었다.
왜이리 많아 ㅎㅎ
엄청 높은데 밑에가 다 보이는 계단 ㅠㅠ
와이프, 나, 아이 모두 빨리 땅을 밟고 싶어했다.

경포 아쿠아리움

비가와서 물놀이를 할 수 없는 우리가족은
아니 모든 가족은(?)
근처 아쿠아리움에 갔다.
크기는 크지않았고 잠깐 볼만했다.
비가 안왔다면 구지 안갔겠지만...

해물라면

숙소 근처에 있는 해물 라면집
비주얼은 엄청 좋고
아이가 먹을 메뉴는 없고
해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냥 쏘쏘

사근진해변

신축에 엄청 깔끔하고 바다가 바로 근처에 있었던 숙소
주인분도 친절하신 것 같고
와이프는 또 오고 싶다는 숙소
다음에 어디 갈 때는 바베큐는 패스하기로 와이프랑 이야기했다.
고기는 많이 타고
허겁지겁 먹어야하고(나만 그런가)
ㅎㅎ 바베큐는 1년에 한번만


바다에서 아이가 엄청 잘 뛰어놀고
헤먹튜브에 앉아서 파도를 느꼈다.
안전을 위해서 완전 모래 근처에서만 놀았다.
와이프 한테도 헤먹이랑 튜브 위에 앉아서 못타게 했다.
나이드니까 바다가 너무 무서워.
파도도 너무 무서워.

갈남항

다음날
갈남항에 가서 와이프는 물놀이
아이와 나는 모래놀이 잠깐하고
샤워하고 나왔다.

파도가 하나도 없어서
스노쿨링하는 사람도 많았다.
아이와 나는 처다도 안보고
와이프는 즐겁게 했다.
파도가 없어서 와이프가 좀 멀리가도 걱정이 안되었다.
안전제일이지 ㅋㅋ

샤워실 사용은 3천원
온수는 안나왔고
좀 좁았다.
우리는 소금물만 행구고 나왔다.

대금굴

그렇게 향한 곳은 대금굴
모노레일 타러 올라가는 산책로도 멋있었고
모노레일 대기 장소도 경치가 좋았다.
모노레일 타면 이어폰을 주는데
그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가이드가 설명을 해준다.

대금굴은 보호를 위해 가이드투어만 있다고 한다.
아이는 이어폰이 없어서
와이프 대신 이어폰을 꼈는데
아이가 듣고 와이프에게 이것 저것 설명해줬다.

대금굴은 멋지고 신비로웠다.
폐소공포증있는 사람은 투어가 힘들거라고 안내해줬다.
나는 그 높이가 무서웠다. ㅎㄷㄷ
이 몹쓸 스틸그레이팅 계단
아래 까마득한 높이에 엄청난 속도로 물이 흐르고 있다.
이걸 대체 어떻게 시공했을까...
수심이 5~7m 인 부분도 있다고 한다.

1시간 정도 코스
대견스럽게 아이도 굴도 잘보고했지만
아이랑 오기 쉬운 곳은 아닌 듯...
어둡고 걷기도 힘들고
투어 반은 와이프가 안고, 업고 다닌 듯...
계속 와이프한테만 안아달라고 해서 와이프가 힘들었을 듯


여행의 끝

그렇게 즐겁고 재밌었고
무서움의 연속이었던(?)
강원도 전지 훈련을 마치고...
(농담이다. 따라만 다닌 나는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아, 아니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 초반에 비가와서 비오는 코스대로 놀고
비 오는 코스가 끝나니 해가 떠서
물놀이도 하고 꽉찬 코스였다.
우리 여행은 매번 이렇게 진행되는 느낌?

여행도 좋지만 역시 집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