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아이 재우면서 12시쯤 잠이 들었다가 금방 깼다.
요즘 들어
금요일 밤만 되면 잠이 잘 안 온다.
커피도 마시지 않았는데
새벽 2시가 되어서
침대에 누웠지만
1시간 동안 잠자려고 애쓰다가 거실로 나와서 글을 쓴다.
금요일 밤이 되어 잠이 들려면 별 생각이 다 든다.
평소에는 다음날 출근할 생각에, 피곤함에 잠이 들지만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도감 때문인지
온갖 미래 걱정과
온갖 상상을 머릿속에 펼쳐본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냥 그렇게 된다.
결론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내 나이도 그렇고
내 윗세대의 나이도 그렇고
내 아랫세대의 시간도 그렇고
시간이 더 가기 전에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냥 그렇다.
더 힘들게 일하고 싶지는 않고,
좀 더 풍요로웠으면 좋겠고,
좀 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고.
한 번에 다 누릴 수 없는 트릴레마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노동하지 않고 숨만 쉬어도 먹고살 수 있는 경제력
불노 소득, 좀 더 거창하게 말하면 Passive Income
하고 싶은데
(아, 이건 아이가 보기에 별로 좋은 내용은 아닌가?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passive income이 있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다.
뭐랄까 조금 더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하고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능성을 높여준다.
너무 아등바등 살지 말고
되도록 경제적으로도 스마트하게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면서 살아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행복을 느끼는 것이 좋은 것일 테고...)
"뭐 어쩌라는 건지"라고 생각할 것 같은 글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30분이 지나가고 있다.
진짜 자야 하는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