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으로 장난감 만들기


유치원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재활용품으로 만든 무언가를 들고 집에와서
무엇을 만들었는지 설명해주는 아이.
요새는 집에서도 가끔 생각이 나는지
"재활용품 있어?" 라고 묻는다.
요즘 가끔 내가 하는 일이 테이프 잡아주는 일이다.
아이가 가위로 내가 들고 있는 테이프를 잘라
정성스럽게 자신이 만드는 것들에 붙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위 위험할 것 같아서
정말 잘 들지 않는 유아용 가위만 줬는데
그걸로는 너무 안잘리고
이제 어느 정도 안전하게 사용하는 듯 해서
잘 드는 가위로 주었다.
다만 어린이 가위가 없이 어른가위로 너무 힘겹게 사용하는 아이...
어서 어린이용 가위를 사야겠네.
테이프만 잡아주다가
아이에게 허락받고 나도 창작물을 만들어 보았다.
왼쪽 두개가 아이가 만든 것
오른쪽 두개가 나와 아이가 같이 만든 것.
아이는 나비와 게임기를 만들었고
나는 가방과 이 썩은 괴물을 만들었다.
(아이가 테이프는 붙이고)
나비만드는 과정을 보아하니
뭔가 유치원에서 재활용으로 장난감 만드는 훈련이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ㅋㅋ
아이 : "길쭉한 부분은 뭘로 만들까?"
나 : 뒤적뒤적 "혹시 이건 어떨까?"
아이 : "좋아"
아이 : "눈이 없는데"
나 : "눈은 뭘로 만들면 좋을까? 재활용품이 있나?"
아이 : "눈은 그리면 돼지"
뭔가 아이에게서 프로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근데 이거 언제 살금살금 뒤처리를 하지 ㅋㅋ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

집청소
아이는 경험으로 알고있다.
집에서 없어진 장난감은 청소하면 나오는 것을 ㅎㅎ
와이프가 결혼식 간 사이
아이와 함께 놀고 있는데
가지고 놀던 장난감 몇 개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가 먼저 제안했다.
"집 청소 할까?"
이때다 싶어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아이가 책도 정리하고 장난감도 정리하는 것도 잘 도와주었다.
서로 로봇소리를 내면서
"어서 장난감을 정리해야합니다. 삐리삐리~"
찾던 장난감은 생각보다 빨리 발견되었는데
발견하고도 물걸레질에 마무리까지 잘 도와주었다.

점심으로 어묵이랑 가쓰오부시장국 소스만 넣고
엉터리로 끓인 우동도 맛있게 먹어주었다.
보드게임

1. 동물메모리게임 모든 타일로 게임하기 -티 안나게 봐주기도 쉬운 것은 아니야 ㅎㅎ
2. 자석 낚시 놀이 - 디스커스 이름을 몰라서 초록색점박이 물고기라고 했더니 그게 그렇게 재밌는지 한참을 킥킥... 순수한 영혼
3. 스플렌더 - 차마 게임은 할 수 없었고, 카드에 적힌 보석 숫자만 맞추면 카드를 주는 것으로 /교구가 되어버린 ㅋㅋ

이 게임은 어디서 났냐며...
너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랑 아빠랑 친구들이랑 하던 게임이다. ㅎㅎ
춤추기

재우려고 침대에 대리고왔더니
급 시작된 춤추기
시끄럽게 할 수는 없고
침대 위에서만, 스피커 소리는 엄청작게하고,
소리대신 조명빨로 승부 ㅎㅎ
그렇게 한참을 춤추고도 수다좀 떨다 잠듬...
숲체험
요새 거의 매주 가는 숲체험
이번 주말도 너무나도 재미있고 알차게
숲체험하고 왔다.
선생님들도 좋고, 프로그램도 알차고
숲에서 놀다 보면 좋아서
미세먼지 나쁨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다.
사과블럭으로 과일만들기
본가 다녀와서 사과블럭으로 과일 만들어서
엄마에게 팔아보았다.

수박 조각낸 것, 수박 한통, 바나나, 포도, 복숭아, 오렌지, 딸기, 사과
그렇게 또 후다닥 달려간 주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