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장을 들여 놓으며
붙박이장 안에 있던 카탄보이저를 꺼내놓았다.
다른 게임들은 너무 어려워 아직 꺼내 놓지 못하는 중
그냥 책장에 꽂아놓았을 뿐인데
아이가 먼저 보여 달라고해서 꺼내주었다.
아기때도 구멍에 길이랑 집 끼워넣기는
자주했었는데
작은 컴포넌트들이라
위험하기도하고 없어질까봐
안보이는 곳으로 치웠었는데 ㅎ
애초에 보여줄 뿐 게임할 생각은 없었다.
이거 아이에게 설명 불가능 함 ㅋㅋ

구멍에 맞게 집이랑 길을 마음대로 꼽았다.
기본 규칙들을 조금씩 흘려주면서 ㅎㅎ
나중에는 같이 할 수 있겠지?

"마트 가서 물건 살 때 돈을 내잖아?
길이나 집을 만들 때도 비용을 내야해.
카드에 보이는 그림을 내야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어."
(=세상에 공짜는 없어. 너가 벌어서 내야해)
카드에 적힌 그림을 보고
카드 무더기에서 카드들을 골라
(너는 아직 아기니까 공짜로 줄게 ㅎㅎ)
나에게 내고 게임판 위에 컴포넌트들읕 짓는다.
사진에서는 뾰족집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네.

이 게임의 묘미는
주사위빨과 트레이드인데
언제나 아이와 같이 할 수 있을런지~
내가 이 게임을 접한지
15년도 더 된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좋아했던 게임을 시간이 지나
와이프와 같이 했고
이제는 슬슬 아이와 같이 하고 있다.
아이가 게임에 능숙해 질 때쯤
제대로 가족배 게임을 해보고 싶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