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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MOC 사슴벌레 및 자석이용 티렉스 자동차 만들기

한글날인 오늘 집에서 아이와 함께
레고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이와 레고를 가지고 놀던 중
급 창작욕구가 뿜뿜하여 사슴벌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MOC : My Own Creation의 약자로
매뉴얼 없이 창작으로 만든 작품을 이르는 표현입니다.

뭐 제가 만든 것이 작품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사슴벌레

사실 처음에는 아이에게
긴 부품 두 개를 판에 끼워서
"이거 움직인다. 사슴벌레 같지?"
라고 아이에게 보여줬다가
제가 더 탄력받아서 만들게 되었어요.

집에 있는 레빗(집에서 키우는 사슴벌레 이름)도 봐가면서
머리, 가슴, 배의 비율이 어떤지
다리가 어디에 달렸는지 확인하며
레고를 수정하였습니다.

날개는 부품의 한계가 있어서
양쪽으로 펼치지 못하고
위아래로만 들리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날개를 들었다 내렸다 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사슴벌레의 상징
턱은 오므렸다 폈다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사슴벌레가 다리에 돌기같은 것이 있어서
우둘투둘하게 표현해보았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넙적사슴벌레, 레빗
안 그래도 지금 통을 씻어서
작은 통으로 옮겨놓았는데
잠시 외출해서 사진을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만들어주었더니 아이도 잘 가지고 노네요.

한참 지나서 생각해보니
더듬이를 안 만들었더라고요.
일단 가용할 부품이 한 개여서
한쪽만 붙여서 추가로 사진 한 장 찍어 주었습니다.


자석 이용 움직이는 레고 만들기

티렉스 모양을 한 자동차입니다.
티렉스는 아니고 자동차입니다.
^^ 완벽한 티렉스 모양이 아니라서
강조 한번 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자석을 이용해서
움직이게 만들어보았습니다.
며칠 전에 만들었는데
용케 안 부서지고 아이가 가지고 놀아서
같이 올려봅니다.

레고 테크닉도 아니고 메카닉도 아닙니다.
파워펑션? 아닙니다.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자석이 들어갈 공간을
레고 안에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그란 것이 자석입니다.
사실~
더 실감 나게 만들 수 있었는데
자석을 내장하느라 모양이 이리된 것이지요.
에헴. 흠흠. ^^; 농담입니다.
사실은 아래에 적혀있어요.

자석을 뒤쪽에 가져다 대면
자석의 극에 따라 밀리기도 당겨지기도 합니다.
당기는 것은 좀 테크닉이 필요합니다만...

아이도 잘 가지고 놉니다.
사실 자석에 대해 좀 알려주려고
뚝딱 만들었는데
아이가 티렉스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아래와 같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다른 레고 창작

도끼와 무전기를 들고 있는 비실비실한 공룡 로봇

그리고

아이가 옆에서 만들었던 비행기와 리모컨

1도 안 도와주었는데
생각보다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서 놀람.
그림 보면 엉망진창인데 ㅎㅎ


LEGO CLASSIC 10698 

대부분의 부품은 레고 클래식 10698로 만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벌크 부품도 같이 들어가 있을 거예요.
이 제품 구매한 지 한참 되었습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듀플로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사줘서 아이가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지는 않았었죠.
(아마도 행사해서 럭키박스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분노의 에코백!이었죠.)


요새 아이가 흥미를 가지더니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더라고요.
요즘 거실 한쪽에 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와 같이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이런 모델이나 다른 것들을 만들 수 있는 설명서도 있어요.
저는 인스트럭션 어디 갔는지 찾기 귀찮아서
박스 겉면 보고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본 것이라
정확히 저 모양은 아닙니다. ㅎㅎ


갑자기 블로그 하단에
제품 정보를 써두어서
기승전광고의 제품 홍보 블로그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그런 제안 들어오지 않습니다. ㅋ
그냥 참고로 올린 사항으로 제 돈 주고 샀습니다. ^^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