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넘어온 지 1년이 넘은 티스토리 블로그
그냥 생각없니 지나갔었는데 첫 글을 쓴 지 1년이 넘었다.
네이버에서 단기간에 벌고 말았던 매~우 작은 푼돈을
티스토리를 하면서 1년사이에 비슷하게 채웠다고 생각하니
뭐지?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
블로그를 하고있는 이유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블로그를 하고 있는 동기
그래서 그런지 그 사실이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다.
그때는 부가수입을 좀 늘려볼까 했던 거고
지금은 그냥 내 생각을 적어두고 있는 이 공간이 뭔가 보험처럼 느껴진다.(경제적인 것 말고)
애드센스도 잘되면 더 좋겠고, 노력이야 하겠지만
안돼도 한동안은 계속 블로그를 할 것 같다.
목표라면 계속 쭈욱 하는 거지만 ^^
나름의 분석
이 정도 규모에서
어느 글이 그나마 더 인기 있는 줄은 알겠다.
IT제품이나 제품리뷰에 대한 글 들이 가장 인기이고,
어디 방문한 후기가 그 다음으로 검색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대부분 내가 작성하고 있는 장난감이나 보드게임 글은 뭐 ㅎㅎ
그나마 둘 중에서는 보드게임 글은 검색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리고 애초에 나도 다른 사람들이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포기한
놀이 일기나 내 생각을 적는 이런 글들은
검색해서 읽어볼 일이 없지 뭐...
내가 구독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맞구독을 신청하러 다닌 것도 아니니...
딜레마?
나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일기나 글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글 들이라는 것.
그런데 아마도 내 블로그에 1/3은 차지하고 있을 텐데 ㅎㅎ
하지만 이 글들이 내가 블로그를 하는 큰 이유인데~
나는 같이 공존할 수 없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심 무의식적으로 알고 한쪽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생각해보자면
내가 블로그로 어차피 엄청난 광고수익을 얻지는 못할 것 같다.
→광고수익 보다 다른 목표에 더 치중하며, 자기만족을 위한 블로그 운영을 하자.
이런 의식이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블로그가 좀 더 보기 좋기를 원하며
광고들을 차단하고, 광고수를 줄일 생각을 하고 있겠지? ㅎㅎ
뭐 광고수익을 포기하고 싶은 것은 아닌데
뭐 상황이 그렇다.
이 상황에 어디 놀러 다니기도 어렵고,
글을 마냥 오래 쓸 시간도 없고,
뭐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 낚인 기분으로 백스페이스 누르게 하고 싶지도 않고...
과연 다음은?
과연 이 블로그의 다음은 어떻게 될까?
지금 간간히 유지하고 있는 1일 200여 명의 방문자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 글이
오래되어 방문자가 점점 줄고 나만의 일기장이 될지, 나마저 소소한 글들을 안 쓰는 블로그가 될지,
다른 검색이 되는 글들을 쓰게 되어 그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게 될지,
아니면 뭔가 또 한 단계 올라가는 시점이 오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