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집 청소하다가 아이 장난감 사진 찍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그냥 별 정보는 없는 글 같으며;;(죄송합니다. ㅋㅋ)
그냥 재미로 읽어보실 분만
그냥 훅 읽을만한 글인 듯 싶네요.
참고로
아이에게 장난감을 한 번에 사준 것은 아니며
사줄 때마다 아이가 한두 개씩 모으거나 가족들에게 선물로 받은 장난감입니다.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오늘 무심코 집을 청소하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너의 콜렉터 본능
나름 무소유의 즐거움을 실천하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던 나에게
콜렉터 본능을 갖춘 네가 찾아오다니 ㅋㅋ
이젠 나도 시리즈가 모이지 않으면 뭔가 조금 어색한 듯
카봇 쿵
모사쿵, 아르시노쿵, 스밀로돈, 브라키쿵, 디모르포돈쿵(?),
안킬로쿵의 전적이 있어 사자마자 뜯어보고 변신이 자꾸 풀려서 바로 교환하려다가
이거 원래 그런 거라고 마트에서 교환 안해준 디에트로쿵,
(이거 살 때가 쿵이 집에 10개째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쿵도 모르시더구먼 ㅠㅠ 교환 안 댄다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들고 온 기억이 급 떠오름)
스테고쿵, 도통 변신을 안 하고 알로만 있는 안킬로쿵, 랩터쿵, 파키케쿵, 파라사쿵,
아르케쿵, 스피노쿵, 노랑색 이름 기억 안 나네 ㅎㅎ
그래 너의 콜렉터 본능을 일깨워 준 것은 바로 카봇 쿵이었어.
원흉!
작은 아이의 한 손에 쏙 들어오며
조작하기도 쉽고 변신시키도 쉬운 쿵이 마음에 들었겠지.
떨어트릴 때 변신하는 것도 재미있어했지.
게다가 너가 좋아하는 공룡 모양이라니.
오죽하면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너의 장래희망이 모사쿵이었겠어! -_-
그래도 이 때는 워낙 잘 가지고 놀았지.
손에는 항상 쿵을 들고 ㅎㅎ
유니티 카봇
테로프라임, 피닉스프라임, 미리내프라임, 팔콘프라임, 디스크캐논프라임,
마지막 것은 사실 카봇은 아니고 ㅎㅎ
아마도 기억에
어느 날 엄마와 같이 피닉스 프라임을 사 오고 한참 잘 가지고 놀다가
중고 장터 놀러 가서 매우 싼 값에
팔콘 프라임과 검은색을 구매해 왔지
"형아 이거 얼마야?"라고 발음도 잘 못하며 돈도 잘 모르는 네가 ㅎㅎ
또 그렇게 한참을 가지고 놀다가
연달아 다른 유니티 카봇도 구매를 하게 되었어.
다행이야.
유튜브 보면서 다른 것도 맨날 같고 싶다고 말하지만
마트 가서 고르지는 않아서 ㅎㅎ
로보카폴리
폴리, 로이, 헬리, 엠버
로이는 굉장히 초창기 멤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로이만 제일 상위 기종이고
폴리와 헬리가 그다음
엠버는 그냥 저렴한 편에 속하는 모델 ㅎㅎ
돌 조금 지나서인가 말도 못 하는 아이가 폴리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이 떠오르네.
신기한 건 이제 장난감들이 팔도 빠지고, 성치 않은대도
싫어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잘 가지고 노는 것이 신기해
고고다이노
핑, 토모, 포키, 페리, 렉스, 비키, 볼카
얘들도 성치 않은 애들이 있네...
그래도 잘 가지고 놀고 있음
원년멤버 4명만으로 끝날 줄 알았었는데
포키와 페리, 볼카까지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지 ㅎㅎ
공룡 변신 제품
죄송하지만
제가 캐릭터 존함을 제가 잘 모르겠네요.
파란색은 본인이 트라이세라톱스라고 하고
흰색은 알로사우루스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그게 본인 이름을 이야기하는 건지 공룡 종류를 이야기하는 거지
둘 다인 건지 ㅎㅎ
변신도 단단하게 잘 되고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도 잘 나와서 괜찮은 듯
잘 가지고 놀기는 하는데
생각나면 꺼내서 가끔 잘 가지고 놈
에버랜드 변신 로봇
맛 들렸나. 다녀올 때마다 생기는 것 같은데?
노노~ 자제해~ ㅋㅋ
미니특공대 공룡 트랜스 헤드
볼트, 새미, 리오, 그리고 또 볼트, 맥스, 루시
공룡 이름들 너무 헷갈리게 잘 만들어 놓았어.(?)
티라카? 브라카? 정확히 기억나는 건 메가샤크뿐
루시가 타는 공룡은 친구 집에 두고 왔고 ㅎㅎ
저 변신 머리는 마음에 드는데
캐릭터는 매우 약해서 관절 움직일 때마다 관절들이 분리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
이미 반 이상이 환자
검은색 아이도 저 프레라노돈 모형이랑 똑같고 색만 다른데
너가 사고 싶어 해서 다른 장난감 고르게 하느라 진땀 뺐었지...
에이스쿼드
대니, 티미, 맘보가 타는 에이스쿼드 차량과 트윈카
트윈카는 별도 구매
그런데 저 차량이 버튼을 누르면 트윈카가 튀어나오는 컨셉의 장난감이라서
트윈카를 안 사기 좀 뭐해서 사주게 됨
마트 갈 때마다
에이스쿼드 앞만 지나가고 안 사더니
어느 순간 티미를 산다고 하여 대니까지만 추가로 구매해주려고 했는데
"친구가 없으면 이 친구가 심심하잖아"
그냥 너가 같고 싶다고 말해 ㅋㅋ
원래 잘 기다리는데 유독 이 장난감만은 다음번을 기다리지 않고
사달라고 했지만
바로 사주지는 않고 기다리게 만들어버렸지...
텀이 너무 짧았어
다행히 남은 한 개의 캐릭터는 추가 요청이 없는 상황 ^^
옥토넛
대형 탐험선 2개, 대시 카메라
그 외 옥토넛 캐릭터 관련 책이며, 퍼즐이며 집에 넘쳐나는 중.
나의 콜렉터 본능도 꿈틀거리는 게
이거 캐릭터가 전부 없는 게 뭔가 아쉽단 말이지...
탐험선 브릭으로 작게 만든 버전들도 있던데... ㅎㅎ
맨날 옥토넛 놀이하면
대시랑 트윅케릭터가 없어서
뽀로로 캐릭터로 대쉬랑 트윅을 대체하여 가지고 노는 중
그 외 책들
공룡 슬라이드 필름이 들어있는 랜턴이 있는데
서점에서 곤충으로 된 것을 고르는 너는 바로 콜렉터!
책 내용이 다른 책이랑 좀 많이 겹치네;;
포티큘러 북
공룡을 한참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어느 날 다른 동물 움직이는 책도 사달라는 아이
어차피 서점 포인트가 있어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가서 사파리 포티큘러 북이랑 위에 있던 곤충 랜턴이랑 극지방 동물 백과 사 가지고 왔었지.
각종 땡땡 백과
쿵에 이은 수집가 본능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아이템
지금 벌써 6권째
안 사줄 수도 없는 것이
이 책을 너무 수시로 잘 보고
동물에 대해서 너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림이랑 모형만 보고도 설명을 잘하니
책을 사달라고 할 때 거절할 수가 없네
책 살 때 들어있는 저 작은 피겨들이
3~4 주먹은 되는 듯
곤충백과와 동물 백과는 너무 봐서
책이 분해가 되고 있는 지경
왠지 다음에는 양서류 백과를 노리고 있는 것 같던데...
이건 사달라고 하면 사줘야겠지? ㅎㅎ
아가야 이렇게 사진을 잘 찍은 것은
중고로 팔...
아니다 ㅋㅋ
아무튼 추후를 도모함이란다.
는 농담이고...
집을 정리하면서 장난감을 찍어 보았는데
이렇게 정리해보니 선물로 받은 것도 많네.
아이와의 추억도 있는 물건들인 것 같다.
하지만 아가야 우리 집은 자제가 필요하단다.
너는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집은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있는 집은 아니야.
돈 벌면 되지 않으냐고 가끔 멋 모르고 물어보던데...
너가 벌어볼래? ㅎㅎ
아...그냥 시간 좀 남아서
쓴 글인데 2시간이 후딱 가버린 것 같네.
안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