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캠퍼스 서울 전시
이번주 화요일 연차라서 아이 어린이집 끝나길 기다렸다가
아이와 함께 브릭캠퍼스 전시 다녀왔습니다.
전시내용
2019년에 오픈하였고 오픈런 전시입니다.
위치는 서울숲 내에 있는 갤러리아포레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 마감은 6시 30분이며,
전시시간은 평일 1시~7시 / 주말은 10시~7시라고 합니다.
금액은 15,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예매하여 10% 할인받았습니다.
주차는 2시간에 3,000원 주차권을 전시장 마지막에 있는 기념품 샾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아포레 주차요금이 기본적으로 10분에 1,000원입니다. ㄷㄷ 주차권 필수 구매 ^^)
화장실은 전시장 내에 없습니다.
(사진은 많이 넣고 싶었는데
전시장 가서 직접 느껴보시라고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시회 약도입니다.
보자마자 아이디어가 너무 귀엽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미리 보고 들어가려 했지만, 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시를 다 보고 사진을 보니 너무 잘 표현해두었네요. ^^
작은 사이즈의 브릭 작품도 있었고, 큰 사이즈의 디오라마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테크닉 제품도 있었는데, 버튼을 누르면 레고의 부품이 움직이기도 하였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테크닉 제품을 사서...)
작품을 눈으로만 보라고 나열해 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질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한 작품도 있었고(한 개라 아쉬웠지만, 멋진 작품이었어요.)
버튼을 눌러서 효과를 준 작품도 있었습니다.
작품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잘 꾸며놓아서 몰입감이 있었어요.
작품에 맞는 조명, 음악, 벽체 색깔, 조형물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스타워즈 배경음악 귀에 아른거리며, 보았던 작품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빰~빰~빰~빰빰~빰빰빰빠밤~ 빰~빰~빰~빠밤~ 빰빠밤~)
'와~ 창작자들 대단하다. 디테일 좀 봐. 귀여워. 스케일 봐'
감탄사 연발하였습니다.
위 작품 보고 아들의 한마디
"이런대서 살고 싶다."
그리고 나의 한마디 "나도 살고 싶다."
바닥면만이 아니라 천장 표현이랑 벽체 디테일까지 잘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뿐 아니라 전시회에 있는 작품들이 모두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 느껴진 전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이프와 제가 모두 레고를 좋아해서 너무 재미있게 본 전시입니다.
맞추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고
사는 것도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마트 가서도 레고 코너를 들려서 침만 흘리다 옵니다.
좀 더 부유해지고, 아이도 좀 더 크고, 레고를 맞추고 전시할 만한 집이 된다면
(그게 언제야? ㅋㅋ) 그때는....
그런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준 전시였어요.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있어 한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브릭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관람하실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아이와 함께
브릭 전시를 보면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보고
체험공간에서 같이 브릭으로 만들어보고 하니
아이가 좀 더 자랐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한 즐거운 전시였습니다.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내가 떠먹었다고 울어서 당황시킨 것 빼면 ㅋㅋㅋ)
카페에서 나오는 아이스크림마저 귀엽습니다.
(집에 와서 레고 모양 초콜릿을 파는지 검색까지 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