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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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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

 

아이가 <꼬마 공룡 비누 만들기>를 재미있게 하길래
비슷한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 키트를 구매하였습니다.


토요일
와이프가 집을 비운 사이에 아이와 함께
자일리톨 사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키트 구성품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 키트 구성품

 

과일 모양 실리콘 몰드, 자일리톨 2 봉지, 식용색소 4개,
유리병 2개, 틴케이스 1개, 소포장 비닐,
종이컵 4개, 스티커 그리고 설명서

*색소는 기본 키트에는 불포함이었습니다. 옵션으로 구매했다고 하네요.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핀란드산으로 250g 두 봉지 있습니다.

자일리톨 하면 역시 핀란드?
휘바 휘바!
죄송합니다.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자일리톨은 천연소재의 감미료로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신 대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과다 복용 시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합니다.
대체로 체내 흡수가 되지 않는 ~톨로 끝나는 당알콜 감미료 들의 공통인 듯합니다.
(자일리톨, 소르비톨, 말티톨 등)

 

자일리톨 사탕 자일리톨 주의사항

 

설명서 뒤에 주의사항 및 안내 사항이 있습니다.

키트에 포함된 자일리톨은 (짧게 말해) "좋은 제품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자일리톨 하루 권장량은 5~10g이고
몰드 한 알은 1~2g이니
사탕은 약 5개 이하로 먹어야겠네요.

색소에는 천연과즙이 들어간 고퀄리티 제품이랍니다.
좋기는 한데
자일리톨 껌처럼 씹으면 안 되고,
먹고 난 뒤 양치를 하거나, 아이 양치를 시켜야겠네요.

설명서에 친절하게 써주셔서 알 수 있는 내용이었네요.


만드는 방법

1. 자일리톨을 냄비에 넣고 약불로 가열합니다.

2. 약한 불로 가열하면 자일리톨이 녹기 시작하는데
알갱이가 2/3 정도 녹았을 때 종이컵에 따라 놓은
색소에 넣어서 섞어 줍니다.

3. 티스푼으로 몰드에 담거나 종이컵을 이용해 몰드에 부어줍니다.
4. 굳으면 병에 담고 꾸며줍니다.

설명서에서는 위와 같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보았습니다.
실패하면 안 되니 설명서를 잘 읽고 따라 했어요. ^^

냄비에 자일리톨 2/3 봉지를 넣어서 녹여줍니다.
250g 한 봉지를 다 넣으면 몰드 1개보다 많은 양이 나온다 곳 설명서에 적혀있습니다.
몰드 1회 하려면 양 자체는 2/3 봉지가 맞는 것 같아요.
(뒤에 변수가 있지만요)

 

자일리톨 녹이기

 


자일리톨이 녹는 사이에
4개의 종이컵에 4개의 색소를 떨어트렸어요.
저는 5~6방울 정도 넣은 듯해요.

 

색소 종이컵에 따르기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 색소양 - 개인에 따라 더 넣어도 될 듯 합니다.
녹인 자일리톨 넣고 섞기

 

설명서에 충실하게 알갱이가 2/3쯤 녹았을 때
종이컵에 따라 부어 주웠습니다.
그리고 섞어주었습니다.
종이컵도 엄청 뜨겁네요. 조심하세요.

다 섞고 난 뒤 몰드에 부어줍니다.
아이가 조심조심 몰드 안에 부었어요.
4개까지 엄청 예쁘게 잘 들어가다가
몰드 위로 막 올라오고 해서 젓가락으로 펴주면서
부었습니다.

 

자일리톨 사탕 만들기-엄청 빠르게 굳는 자일리톨

 


몰드에 붙고 잠시 기다리면
빠르게 식으면서 사탕이 완성됩니다.
다 식으면 몰드에서 빼내어 유리병과 틴케이스에 담아주고
(저는 종이컵 안에서 굳은 자일리톨도
종이컵에 살짝 힘을 줘서 분리시켜 담았어요.)
동봉된 스티커로 꾸며주었습니다(?)

 

몰드에서 자일리톨 사탕 분리

 


스티커 붙이라고 주었더니
뚜껑에 스티커 한 개씩 묻히고 끝났네요.
왜 예쁘게 더 붙이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아빠랑 본인이 만들어서
아빠랑 아가 스티커 한 개씩 붙인 거라고 하네요.
이거 위기를 모면하는 너의 빠른 임기응변 능력이니?
아니면 실제 너의 디자인 모토가 미니멀리즘이니?
^^

 

자일리톨 사탕 담기

 


한번 만들어본 자의 TIP

1. 자일리톨 녹였던 액체가 많이 뜨거워요.
종이컵도 잡기가 좀 어렵네요.
특히 종이컵에 묻은 액체에 손 닿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뜨거워요.
아이에게는 더 뜨거울 것 같네요.
아이가 종이컵으로 첨에는 몰드에 붙더니 뜨거워서 못하겠다고 하네요.
나중에 스푼으로 바꿔줬어요.

2. 엄청 뜨거운 자일리톨이지만 급 식어버립니다.
몰드 1/3일을 채워나갈 때쯤 종이컵 안에서
빠르게 굳기 시작해서 몰드에 자일리톨을 넣기가 힘들어집니다.
저는 종이컵 채 전자레인지 2번 정도 돌리고
(종이컵에 액체 넣고 전자레인지에 안 돌리고 싶었는데 ㅠㅠ)
냄비에 조금 남아있던 것 다시 가열해서 싹싹 긁어
종이컵에 재투입해 자일리톨 좀 녹여서
겨우겨우 한 몰드 채웠어요..
결국 몰드는 거의 제가 채운 거죠. ㅋㅋ
종이컵에서 굳은 자일리톨도 양이 꽤 되었습니다.

다음에 남은 자일리톨 만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좀 해봤어요. (결론은 안 났지만...)
- 대안 1 : 알갱이를 2/3 녹이는 것이 아니라 전부 녹여서 시간을 좀 번다.
            굳는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작업할 시간이 부족하니...
- 대안 2 : 아니면 자일리톨 녹인 것은 냄비에 두고 몰드 1/4 정도 할 양만 덜어서 몰드에 붙고,
            한번 더 가열해서 다른 1/4 채우고를 반복

아마도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할 것 같아요.
뜨거운 것은 숟가락으로 몰드에 넣는 것으로 해결??

자일리톨 만들기 하실 분들은
자일리톨이 빨리 굳는 것 인지하시고
본인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민해보시고
작업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만들어진 캔디는 달콤하고 청량한 맛이 나네요. 
울퉁불퉁한 사탕을 보고 있자니
와이프가 아이랑 만들었으면 더 잘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 만들기는 엄마와 하는 걸로? ㅎㅎ
제 꿀팁을 받은 와이프는 더 잘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분들도 즐겁고 안전하게 
자일리톨 사탕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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