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9
아이와 함께 파주에서 체험 전시를 본 뒤에
파주 어린이 책방 밀크북에 다녀왔습니다.
정문은 공사중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이동 중입니다.
이 글은 2019년 6월 29일에 작성한 글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지금쯤이면 정문 쪽 공사가 끝나 있을 수 도 있겠네요.)
건물 옆에 하늘색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동네 건물들은 왜 이리 멋진지.. 두리번두리번 눈 호강하다가 왔습니다.)
하늘색 문으로 들어가니
판매되는 중고책들이 전시되어있고,
레고와 몇 가지 장난감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책들 상태는 좋았습니다.
음료를 마시면서 전시된 책들을 볼 수 있었어요.
건물 한 켜를 지나니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왔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초코 밀크 4,500원
아몬드크림커피 5,000원
을 주문했습니다.
아몬드크림 커피??
역시 못 보던 음식은 재빨리 도전해서 먹어봅니다.
아몬드크림 커피는 아메리카노보다 작은 잔에 나옵니다.
아몬드 향이 나는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과 커피의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먹을만했어요. ^^
커피가 나오는 동안 아이가 볼 책을 골라와서 앉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공룡 사랑인 아이
공룡 책들만 골라서 왔네요.
그중에는 잘못 골라와서 초등학교 1학년 수준 책을 가져와 버렸지만,
초코우유를 쪽쪽 빨아먹으면서 읽어주는 책을 잘 보았습니다.
(공룡 버프 + 초콜릿 우유 버프)
어려운 첫 번째 고비를 넘긴 뒤에는
수준에 맞는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저는 어린이 도서관은 몇 번 갔지만
아이와 함께 북카페 방문은 처음이었어요.
예전 아이 없이 간 북카페에서도 커피만 마실뿐...
책을 읽지는 않았었죠.
북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자니
뭔가 여유로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와이프랑 번갈아가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한 번씩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좋았습니다. ^^
좀 거리가 있었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좋았던 듯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장의 무기로 남은 초코우유를 먹이며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ㅋㅋ)
주변 건물 구경도 할 겸, 주변 놀러 갈 겸
다녀올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