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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와 머리를 자르고 와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졸기 시작해서 잠이 들었다.
엄마가 자는 아이 후다닥 씻기고 눕히고
우리 부부는 각자 할 일을 했다.
와이프는 공부를 했고,
얼마 만에 생긴 여유 시간인데
나는 무슨 대단한 글 쓰는 사람처럼 블로그에 글을 2시간째 올리고 있다.
소득도 거의 없는데 ㅎ
뭐 어차피 누워서 괜히 유튜브 보면서 시간 보냈을지도 모른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을 쓸지 말지 잠시 고민하다가
블로그 다시 처음 시작했을 때의 목표를 생각하며 쓰기로 결심하고 이 글을 쓰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졸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키득거리며 동영상을 찍었지만
마음 한 편이 무겁고 걱정된다.
아이의 모습에
걱정하던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냥 제발 여기까지만...
혹시나
아이가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일 뿐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어떠한 일에서도
본인의 가치를 알고
다른사람에게 크게 상처 받지 않고
높은 자존감으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따듯하고 밝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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